오픈뱅킹 시장 훌쩍 날았다…올해 이용금액만 175% 늘어 314조 전망
[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국내 오픈뱅킹 이용금액이 올해만 175% 넘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금융결제원이 발간한 ‘통계로 보는 지급결제 시장 인사이트’에 따르면 오픈뱅킹 이용금액은 올해 314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 이용금액인 113조5000억원에서 200조8000억원(176.9%) 늘어난 수치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여러 은행의 계좌를 조회하고, 결제하고, 송금하는 금융혁신 서비스를 말한다. 국내에서는 2019년 말부터 제공되기 시작했다. 현재 정책당국은 보험사 등으로의 오픈뱅킹 환경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오픈뱅킹 이용건수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난해 25억4000건이던 건수는 올해 64억3000건으로 38억9000건(153.1%)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금결원은 이러한 성장세가 절대 금액과 건수 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은 영국보다 2년 늦게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현재(지난 9월 기준) 차이는 영국의 75%에 불과하다. 한국의 경제 규모가 영국의 60%임을 고려하면 빠르게 따라잡은 셈이다. 추세를 고려하면 머지않아 한국이 절대 규모에서도 금융선진국인 영국을 앞설 거라는 게 금결원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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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외에서도 오픈뱅킹 관련 논의가 활발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결원 관계자는 “영국과 유럽 연합에서는 지급 서비스에 대한 지침이 개정됨에 따라 금융 시장에서 유통되는 정보에 핀테크 기업 등도 접근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핀테크 기업 등에 금융업 면허를 부여함으로써 지급결제시장에 대한 직접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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