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바쁘면 아들이 도박 빠지나"
"함량 미달 정치인 보는 것 국민의 비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단체 대선후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단체 대선후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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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장남이 불법 도박과 마사지업소 후기 작성 등으로 물의를 빚은 것 관련 "'싸구려 눈물 쇼'로 끝낼 일인가"라며 날을 세웠다.


김 전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아들을 붙잡고 울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한 뒤 "또 지긋지긋한 읍소 전략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잔꾀 부릴 생각 말라. 집권욕에 눈먼 부성애가 볼썽사납다"라며 "한 2년 정신이 없어 가까이 못 하는 바람에 일이 벌어졌다고 했나. 부모가 바쁘면 서른 된 아들이 도박에 빠지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헛소리도 정도껏 해라. 몰염치가 '명수급', 변명이 '역대급'"이라며 "함량 미달의 정치인을 보는 것은 국민의 비극이다. 더 이상, 스스로 웃음거리가 되지 마라. '국격 분쇄기', 이 후보의 유통기한은 이미 끝났다"라고 비난했다.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사진=연합뉴스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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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후보는 전날(20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장남 관련 의혹에 대해 "(아들과) 둘이서 붙잡고 울었다. 안타까웠다"는 심경을 전했다.


이 후보는 "우리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다. 술도 한 잔씩 하고 가끔 고기도 사주고 그런다"며 "내가 2018년 말 기소되고 재판 때문에 한 2년 정신이 없었고 최근까진 가까이 못 하는 바람에 그사이에 일이 벌어져 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식을 가진 것이 부모 죄라고 하니까 책임져야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국민께 죄송스럽기도 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16일 한 매체는 이 후보 장남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지난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게시판에 글 200여개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불법 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언론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며 불법 도박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같은 날 이 후보의 장남이 경기 성남시에 있는 마사지업소 이용 후기를 같은 커뮤니티에 올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성매매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 후보 장남은 이 커뮤니티에 "씨X 내상 입었다", "마사지 시간도 안 지키고 X같누" 등의 내용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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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장남이 마사지 업소를 이용한 것은 맞지만 성매매를 한 것은 아니라며 "나도 (자세히) 알 수 없는 일이기는 한데 본인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 입장에서는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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