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中정부 비위 맞추려 시진핑 책 별점·리뷰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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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아마존이 중국 정부의 비위에 맞추기 위해 아마존의 중국 사이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관련 책의 리뷰와 별점 등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 중국 홈페이지에서는 '중국의 통치(The Governance of China)' 책의 리뷰를 확인할 수 없다. 중국의 통치는 시 주석의 연설과 글을 모은 세 권짜리 책이다. 1부가 2014년에 발간됐고 2부와 3부는 2017년과 2020년에 각각 발간됐다.

아마존닷컴 홈페이지에는 해당 책의 리뷰와 별점 등을 확인할 수 있지만 아마존 중국 사이트에서는 별점과 리뷰 등을 확인할 수 없다.


외신은 아마존이 이미 2년 전에 중국 사이트에서 해당 서적의 리뷰를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아마존에 리뷰와 별점 삭제를 요구했고 아마존이 중국 정부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의 신경을 거스르지 않기 위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자존심을 굽힌 셈이다.

아마존 대변인은 "아마존은 사업을 하는 모든 곳의 법과 규정을 준수한다"며 "중국도 예외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은 애플도 굴복시킬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애플이 중국 정부의 요구를 들어주는 비율이 2014년 65%에서 2019년 97%로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에는 애플이 중국 정부의 요구를 거의 모두 들어주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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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링크드인 등은 중국에서 사업하기가 어렵다며 올해 중국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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