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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 확산으로 내수 영향 우려…불확실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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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 발간
사그라든 '위드 코로나' 효과

"코로나 확진자 증가 및 방역조치 강화 등
대면서비스업 등 내수 영향 우려"

11월 카드 승인액 13.6%↑ 등 지표 개선

인플레이션·공급망 차질 우려
오미크론 변이 확산·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등
'대외 불확실성' 지속

김영훈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이 최근 경제 동향을 발표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김영훈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이 최근 경제 동향을 발표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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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정부가 코로나 확진자 증가 및 방역 조치 강화 등으로 대면 서비스업 등 내수에 영향을 미칠 것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카드 국내 승인액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지표 개선 중이었던 상황에서다. 대외적으로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주요국의 통화 정책 전환 등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고 봤다.


기획재정부가 17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엔 "최근 우리경제는 견조한 수출·고용 호조세가 지속하고 있으나 코로나 확진자 증가 및 방역조치 강화 등으로 대면서비스업 등 내수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재부 그린북엔 지난 7월부터 내수 불확실성이 언급됐다가 지난달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체계로 전환하면서 해당 문구가 5개월 만에 사라졌지만, 상황이 바뀐 것이다.

민간 소비 부문을 보면 지난달 기준 카드 국내승인액이 13.6% 상승하면서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10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할인점 매출액은 10월 2.9% 증가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지난달 -7.2%를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 107.6을 기록하면서 10월보다 0.8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55만3000명 증가했다. 실업률도 2.6%로 같은 기간 0.8%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3.7% 올랐다.


금융시장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개시 등으로 주가 하락,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약세), 주요국 국채금리 하락에 따른 국고채 금리 하락 등 현상이 발생했다.


대외 여건에 관해 기재부는 "불확실성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지난달 국제유가는 미국 등의 전략 비축유 방출 결정,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배럴당 두바이유 가격은 10월 81.6달러에서 11월 80.3달러로 내렸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제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인플레·공급망 차질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및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가속화 가능성 등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철저한 방역대응 하에 소상공인 등 피해 지원 및 경기 회복 뒷받침에 주력하는 한편, 선제적 생활 물가 관리와 주요 원자재 수급 대응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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