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보건부 "시노백 백신, 중증 예방효과 60%에 그쳐"
"mRNA 기반 백신 부스터샷으로 맞을 것 권고"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싱가포르 보건부가 중국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을 2회 접종한 경우 중증 예방효과가 60%에 그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면역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화이자나 모더나와 같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백신을 추가접종(부스터샷) 할 것을 권고한다고 싱가포르 보건부는 강조했다.
15일 싱가포르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국립전염병센터(NCID)와 합동 연구한 결과, 시노백 백신을 2회차 접종받은 사람들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2회차 접종자보다 중증 감염 보호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노백 백신의 중증 예방효과는 60%로 각각 90%, 97%로 나타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대비 30% 이상 낮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10월1일부터 11월25일까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싱가포르 내 40세 이상 접종자 125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시노백 백신을 2회 접종완료한 접종자들은 mRNA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접종받을 것을 권고한다"며 "다만 mRNA 백신을 맞고 싶지 않다면 적어도 시노백 백신을 3회차 접종받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내 접종대상자 545만명 중 87%가 2회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31%는 부스터샷도 접종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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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보건부의 발표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관련 중증환자 증가를 막기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싱가포르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총 16명이 보고됐다. 이 중 14명이 해외유입 사례고, 나머지 2명은 지역감염 사례로 공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전날 공항 직원 등 3명이 오미크론 예비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밝혀 앞으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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