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섬의 한 주택가에서 11일 오후(현지시간) 가스 누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건물이 붕괴, 최소 7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사고는 시칠리아섬 남서부 인구 1만1000명 규모 도시 라베누사에서 발생했다. 큰 폭발음과 함께 4층 규모 다세대주택 두 동이 완전히 붕괴했고 인근 건물도 여러 동 파손됐다.

사고를 목격한 한 주민은 "폭탄이 떨어지거나 비행기가 건물에 부딪힌 듯한 폭발음을 듣고 가족을 데리고 급히 밖으로 피신했다"며 "거리에 나오자 사방이 화염과 건물 잔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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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13일 오전까지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시신 세 구가 먼저 수습됐고 밤샘 수색 작업으로 이날 네 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재난 당국은 사고 현장에 최소 2명의 주민이 잔해 속에 갇혀 있을 것으로 보고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당국은 "폭발 전 가스 냄새가 났다"는 생존자 진술 등에 따라 일단 가스 누출에 의한 폭발 쪽에 무게를 싣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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