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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공급망 문제, 이중 수급처로 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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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과 인터뷰
비상경영체제 가동, 물량 확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 왼쪽)이 토마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과 인터뷰하고 있다.<코리아소사이어티 유튜브 화면 캡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 왼쪽)이 토마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과 인터뷰하고 있다.<코리아소사이어티 유튜브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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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중, 삼중으로 수급처를 확보하며 대응중이라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9일 공개된 토마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과의 인터뷰에서 "원자재나 다른 나라에서 공급받는 부품과 관련한 공급망 문제는 단일 수급처가 아닌 이중 공급계획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프로젝트 A플러스’라는 일종의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며 원자재·부품 등 재고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촘촘하게 짜여진 공급망 내에서 차질을 빚을 만한 부분을 점검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지난해 초부터 전 세계 곳곳에서 물류·운송 문제가 불거졌고, 화학산업은 물론 제조업 전반에 걸쳐 공급망 확보가 회사 경영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신 부회장은 "6개월 이상 전체 팀을 동원해 핵심 원자재와 부품이 부족할 때 대처할 수 있는 체계적인 계획을 짰다"며 "이것(원자재·부품)을 어디에서 공급받는지, 다른 대안이 있는지, 한 성분이 다른 성분에 비해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은 무엇인지를 살폈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화학산업 전문매체 C&EN에 따르면 LG화학은 글로벌 화학회사 가운데 7위에 올랐다. 앞서 1년 전에 비해 다섯 계단 뛰어올랐다. 글로벌 10대 화학회사 가운데 전년 대비 실적이 늘어난 곳은 LG화학이 유일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도 팬데믹 기간 성장한 전 세계 상위 100개 기업을 꼽으며 LG화학을 포함시켰다. 신 부회장은 과거 3M에서 일하다 2019년부터 LG화학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다.


신 부회장은 공급망 문제나 탄소중립처럼 불리해 보일 법한 여건을 위기가 아니라 또 다른 기회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탈탄소나 공급망 문제를 거론하나 같은 제약조건에 있기 때문에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라며 "외부환경을 탓할 게 아니라 그것을 기회로 활용해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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