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혼부부 118.4만쌍 6.1%↓

초혼 출생아수 0.68명 그쳐

집 있는 부부 0.76명 낳을 때
집 없는 부부 0.62명 낳았다

신혼부부 45% '무자식 상팔자'…집 없는 부부 자녀 '0.6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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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지난해 신혼부부가 한 해 전보다 7만여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초혼 출생아 수는 0.68명에 그쳤으며, 집 있는 부부가 집 없는 부부보다 자녀를 더 많이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혼부부의 절반가량이 자녀를 낳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신혼부부는 118만4000쌍으로 한 해 전보다 6.1%(7만6000쌍) 감소했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5년(147만2000쌍) 이후 5년째 감소세다. 초혼 신혼부부는 93만8000쌍으로 한 해 전 99만8000쌍보다 6만쌍 줄었다.

혼인 연차별로도 5년차가 21.6%로 가장 많았고 1년차(18.1%)는 가장 작았다. 혼인 건수가 매년 감소세를 보이는 바람에 신혼부부도 줄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은 경기도로 전체 29%(49만8000쌍)가 살고 있다. 이어 서울 18%(30만9000쌍), 경남 6.3%(10만7000쌍) 등 순이다. 2019년엔 그나마 세종이 한 해 전보다 신혼부부가 4.3% 늘었는데, 지난해엔 세종을 포함한 조사 대상 17개 전국 지방자치단체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신혼부부 평균 가구원수는 2.76명으로 0.06명 줄었다. 지난해에 2명(40.1%)이 가장 많았는데, 이는 2019년엔 3명(38.0%)이 최다였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초혼 신혼부부 중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부부는 44.5%로 2%포인트 상승했다. 자녀를 출산한 부부 비중은 전년 57.5%에서 55.5%로 낮아졌다. 아이를 갖지 않는 부부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평균 출생아 수는 0.68명으로 71명으로 0.03명 감소했다.


신혼부부의 출산 감소는 한국의 전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해 0.84명으로 전년대비 0.08명 감소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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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을 소유한 부부는 평균 0.76명의 자녀를 낳았다. 주택 없는 부부의 0.62명보다 0.14명 많았다. 주택 소유 여부도 자녀 출산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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