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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같이 찍어요" 달고나 먹고 셀카 찍고…李·尹 대학로서 2030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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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동 청년문화예술인 간담회 진행
이준석과 연일 공동 유세 젊은 층 공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거리유세를 마친 뒤 청년들과 차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윤진근 PD yoon@asiae.co.kr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거리유세를 마친 뒤 청년들과 차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윤진근 PD 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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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윤슬기 기자] "정권교체!", "윤석열! 윤석열!" , "준석아 믿는다!", "전투복 좀 보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8일 오후 20~30대 표심을 잡기 위해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를 찾았다. 이날 윤 후보와 이 대표는 한 소극장을 찾아 청년문화예술인들과 '꿈꾸는 것도 사치인가요'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이들의 고충을 들었다.

윤 후보는 "문화 분야에 정부가 돈을 너무 안 써서 청년문화예술인들이 겪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관련 분야에 막대한 재정을 투입할 필요가 있다"며 "문화라는 영역에서도 복지 개념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가 문화 수요를 먼저 만들어 내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어 이 대표와 윤 후보는 공동 거리 유세에 나섰다. 대학로 일대에는 이들을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 100여명과 취재진들로 가득 찼다. 다양한 연령층이 모였지만 현장에는 유독 2030 남성 지지자들이 두드러졌다.


이 대표를 직접 보기 위해 유세 현장을 찾았다고 밝힌 김모군(19)은 "정치를 잘 몰랐는데, 이준석 대표로 흥미를 가지게 됐다"면서 "그런 게 기존 정치인들이 하지 못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인근에 있던 20대 중반 청년 3명은 '윤 후보를 왜 지지하느냐'라는 질문에 "아직은 좀 부족할 수 있어도, 다른 정치인에 비해 소통을 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부분에서 이 대표의 역할도 크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거리인사 중 한 달고나 가게에서 달고나 뽑기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거리인사 중 한 달고나 가게에서 달고나 뽑기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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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년은 "저는 이준석을 좋아하는데 전투복도 마음에 든다"면서 "그런 노력들이 청년들이 윤 후보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여러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의 고향을 광주광역시라고 밝힌 60대 박모씨는 "나는 호남 사람이다"라면서 "그런데 민주당에 너무 실망했다. 이번에 정권 교체를 꼭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윤 후보 유세 현장에서 크고 작은 충돌도 있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자로 보이는 한 남성과 윤 후보 지지자들간 고성이 오가는 등 다툼이 있었다. 한 남성은 "이재명을 좋아할 수 있는데, 왜 여기와서 그러는거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유세 중 넷플릭스 드라마로 유명한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달고나 뽑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그 모습을 보려 좁은 골목에 몰리면서 일대가 혼잡해지기도 했다.


한편 윤 후보와 이 대표의 동행은 4일 부산 거리, 7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일대 밤길 순찰에 이어 세 번째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지난 3일 오후 '울산 회동'을 통해 갈등을 봉합하고 공동선거유세에 나서고 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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