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시장 동향 발표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당국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규제를 피해 대출 수요는 제2금융권으로 몰렸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9000억원으로 10월 말보다 3조원 증가했다.

증가액은 10월(5조2000억원)보다 2조원 이상 적고, 9월(6조4000억원)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


가계대출 증감을 종류별로 보면,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776조9000억원)이 한 달 사이 2조4000억원 늘었다. 증가폭이 10월(4조7000억원)의 약 50%에 불과하고, 2018년 2월(1조8000억원) 이후 3년 9개월 내 월간 최소 기록이다.

늘어난 주택담보대출 2조4000억원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은 2조원을 차지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의 경우 한 달 새 5000억원 늘었다.


박성진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일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계절적 요인, 주택 거래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줄었고, 집단대출의 증가폭도 중도금 대출 상환분이 있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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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가계대출 흐름과 관련해선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려면 이런 추세가 안정되는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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