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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에 가계대출 증가세 '뚝'…11월 은행권 3兆 늘어

최종수정 2021.12.08 12:05 기사입력 2021.12.0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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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금융시장 동향 발표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당국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규제를 피해 대출 수요는 제2금융권으로 몰렸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9000억원으로 10월 말보다 3조원 증가했다.

증가액은 10월(5조2000억원)보다 2조원 이상 적고, 9월(6조4000억원)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


가계대출 증감을 종류별로 보면,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776조9000억원)이 한 달 사이 2조4000억원 늘었다. 증가폭이 10월(4조7000억원)의 약 50%에 불과하고, 2018년 2월(1조8000억원) 이후 3년 9개월 내 월간 최소 기록이다.


늘어난 주택담보대출 2조4000억원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은 2조원을 차지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의 경우 한 달 새 5000억원 늘었다.

박성진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일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계절적 요인, 주택 거래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줄었고, 집단대출의 증가폭도 중도금 대출 상환분이 있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계대출 흐름과 관련해선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려면 이런 추세가 안정되는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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