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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24년 수출 7000억 달러 시대 진입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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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최근 한국수출 특징 분석 및 향후 전망·과제 제시
2019년 기준 전 세계 5개국만 달성

"한국, 2024년 수출 7000억 달러 시대 진입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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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6400억달러(약 763조원)를 넘어서며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유력해진 가운데 이 추세를 이어갈 경우 2024년에는 수출 7000억달러(약 834조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다음달 5일 무역의 날을 앞두고 최근 한국수출의 특징을 분석해 수출 7000억달러 달성 전망과 이를 위한 과제를 제시하는 자료를 30일 발표했다.

올해 수출, 기업 신성장동력 수출확대 등으로 역대 최고 실적 달성 확실시

전경련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한국의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6.0% 증가해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인 6450억달러(약 769조원) 안팎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3~4년 한국의 수출이 최근 5년(2017~2021년)치 연평균 수출증가율(2.97%)의 추세를 이어나갈 경우 빠르면 2024년 연간 수출 7000억 달러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경련은 덧붙였다. 연간 수출 7000억달러는 코로나19 경제 위기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을 기준으로 중국, 미국, 독일, 네덜란드, 일본 등 5개국만 달성했다.


한국은 지난 10년(2011~2020년)간 연 평균 수출 5491억달러(약 655조원)를 기록하다가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전경련은 앞으로도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그 이유로 우리 기업들이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기차 등 신성장동력에 과감하게 선행 투자한 효과가 코로나19를 계기로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외적으로도 글로벌 교역이 올해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완전히 벗어난데 이어 2025년까지 3% 중반대 성장이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0월 세계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세계 상품 수출이 가격 기준으로 2020년 대비 23.3% 증가하고 내년에도 7.6% 늘 것으로 내다봤다.

또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은 지난 25일 '무역의 미래 2030: 주목할 트렌드와 시장' 보고서를 통해 한국 수출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7.1% 증가하고 2030년에는 1조달러(약 1192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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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취업유발 효과 감소는 과제

전경련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OLED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수출의 일자리 창출 기여도를 나타내는 취업유발효과는 2016년 이후 글로벌 분업화 심화, 기술혁신에 따른 노동생산성 향상 등으로 하락세에 있다고 짚었다. 이처럼 취업유발효과가 낮아지고 있는 것은 일자리창출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은 반도체 수출 비중이 약 20%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취업유발효과가 낮은 고부가가치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는 등 우리 수출구조의 질적 고도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맞는 고용지원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출 7000억달러 시대의 조기 달성을 위해 통상정책도 수출 비중이 큰 국가와 지역을 중심으로 맞춤형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해야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역의 날은 1964년 수출 1억달러 달성을 기념해 지정된 이래 2011년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무역규모 1조달러를 달성한 기념으로 12월5일로 날짜가 바뀌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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