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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마다 시간 묻더니…다른 수험생에 욕설까지" 수능 시험장 소란 논란

최종수정 2021.11.26 19:01 기사입력 2021.11.2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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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간격으로 큰소리, 쉬는 시간 도시락 취식 후 욕설까지"

수능 시험장에서 유의사항을 설명하고 있는 감독관의 모습. 사진은 기사 내 특정 표현과 관계 없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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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서현 기자] 최근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인천의 한 시험장에서 수험생이 소란을 피웠지만 감독관의 통제 미숙으로 다른 학생들이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인천시 미추홀구 인명여고에서 수능을 본 한 수험생이 3교시 이후 별도 시험실로 분리 조치됐다.

해당 수험생은 1교시 시험 도중 감독관에게 15분 간격으로 시간을 묻거나 큰 소리로 화장실에 가겠다는 말을 반복했다. 또 1교시 이후 쉬는 시간에는 칸막이가 없는 교실에서 도시락을 먹고, 이를 지켜보던 다른 수험생에게 욕설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험생은 점심시간에만 자신의 자리에 앉아 개인 도시락을 먹을 수 있다.


다른 학생의 항의를 받은 시험관리본부 측은 점심시간 이후 이 수험생을 분리 조치하려 했으나, 본인이 강하게 거부해 3교시 이후 별도 시험실로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수능 시험장 업무 처리 지침은 듣기 평가 중 소란을 피우는 학생이 있을 경우 바로 제압해 시험 종료 때까지 격리하도록 돼 있지만, 다른 시간에 소란을 피운 학생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대응하도록 하고 있을 뿐 별도의 세부 지침은 없다.

당시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본 한 수험생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수능장에서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호소했다. 그는 "고사장 관리와 통제에 미숙했던 것은 전적으로 당시 고사장 감독관과 해당 학교 관리본부임에도 상황 설명이나 사과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인천시 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수험생의 돌발 행동에 대비해 3교시 영어 듣기 시간에 앞서 여성 경찰관 2명을 추가로 배치했으며 지침에 따라 분리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듣기 시간에는 소란이 없었지만 이후 앞자리에 앉은 수험생을 발로 차는 물리적 행동을 했고, 3교시 종료 후 경찰관을 투입해 분리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으로 피해보상이 가능한 법적 근거가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법률 자문을 구해둔 상황으로,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서현 기자 ssn35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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