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전교조 '현장실습 폐지 찬·반' 열띤 토론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의회와 전교조광주광역시지부가 지난 25일 현장실습 폐지와 개선책을 두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광주시의회는 전교조광주지부와 함께 ‘직업계고 현장실습 문제점 및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토론회 좌장은 장연주 광주시의원(정의당 비례)이 맡았다.
장 의원은 지난 10월 전남 여수의 홍정운 학생 사망과 같은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직업계고 현장실습 제도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해보자는 인사말로 토론회의 취지를 밝혔다.
임동헌 전자공업고등학교 교사는 발제를 통해 “지난 2018년 이민호군 사망사건 이후 교육부가 학습중심 현장실습 제도를 추진했으나 또다시 사고가 나고 말았다”며 “현장실습 폐지가 답이고 대신 ‘국가청년취업센터’를 설립하자”고 제안했다.
또 다른 발제자인 연시영 전국특성화고 노동조합부위원장은 “취업을 위해 현장실습이 필요하고 학생이든 졸업자든 똑같이 현장은 위험하다”며 “노동인권교육 등을 강화해서 자기권리를 지킬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패널로 참여한 김류한 전교조 광주직업교육위원장과 이승희 광주청소년노동인권센터장은 “교육이 아닌 저임금노동력으로 활용되는 현장학습 제도는 폐지하여야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박은주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교사는 “상업계고 학생들은 대부분 실습을 통해 취업으로 이어지는 구조”라며 “모든 현장실습을 일괄적으로 규정짓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 광주교육청 직업교육팀 장학관은 졸업 전 적어도 3개월 정도의 현장실습은 거치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교육청 개선안을 설명하기도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장 의원은 “문제해결을 위한 입장은 달라도 직업계고 아이들이 안전한 현장에 취업해 건강하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하자는 마음은 같다”며 “이후 공론의 자리를 확산해가자”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