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석탄발전기 최대 16기 가동정지…미세먼지 감축
겨울철 석탄발전 최대 30% 중단…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전보다 2838t ↓
올 겨울 최대 전력수요 90.3~93.5GW…최저 예비력 10.1GW 이상 유지
[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정부가 겨울철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석탄발전기 8~16기의 가동을 정지한다. 국내 석탄발전기는 총 53기로 전체 석탄발전 중 최대 30%가 중단되는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제137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 대책'을 심의·확정했다.
우선 공공 석탄발전기 53기 중 8~16기를 가동정지하고, 최대 46기에 대해 발전출력 상한제약을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2019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첫 도입했고, 지난해는 석탄발전기 56기 중 9~16기를 가동정지한 바 있다. 이번 겨울철 석탄발전 감축 실시로 미세먼지 배출량은 계절관리제 시행 전(2018년 12월~2019년 12월) 보다 2838t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안정적 전력수급과 계통 유지, 국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및 수급상황 등을 고려해 석탄발전 가동정지 및 상한제약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 겨울 최대 전력수요를 기준전망 90.3GW 안팎, 상한전망 93.5GW 안팎으로 예상했다. 기준전망은 최근 30년간 매년 전력피크 주간 기준으로 하위 10개 연도 평균기온(-5.4도)을, 상한전망은 하위 3개 연도 평균기온(-9도)을 적용해 계산한다. 전력공급 능력은 전력수요 피크 때 110.2GW, 최저 예비력은 석탄발전 감축 시행 이후에도 10.1GW 이상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까지를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력거래소·한전·발전사 등 전력 유관기관과 수급 상황을 지속 점검·관리한다. 예비력 수준에 따라 필요시 9.7~13.5GW의 추가 예비자원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기관에 대한 에너지이용합리화 실태점검을 강화하는 동시에 민간의 소비행태 변화도 유도할 예정이다. 민간부문은 상업·가정·시민단체와 협업해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유튜브·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소통형 매체를 활용해 자발적 에너지절약 동참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주요 송배전 설비와 발전기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추가적인 안전점검·관리도 추진한다. 특히 폭설 및 한파로 인한 발전설비 동파, 태양광 패널 동결 등에 대비해 설비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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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올 겨울 국민들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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