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14명 추가 입건
서울시 태양광 사업 고발 "절차대로 수사"

최관호 서울경찰청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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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서울 금천구의 한 신축 공사 현장에서 소화 약제가 누출돼 21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와 관련해 현장 관계자 등이 추가로 입건됐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22일 기자간담회 자료에서 "관계인 조사, 합동감식, 압수수색, 현장검증 등을 통해 사고 발생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원·하청업체 현장소장 등 29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기준 입건자는 15명이었는데, 일주일 만에 14명이 추가 입건된 것이다.

지난달 23일 오전 8시52분께 서울 금천구 가산데이터허브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소화 약제가 누출돼 4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검 결과 숨진 4명의 사인은 이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질식사로 확인됐다. 최 청장은 "관련자 추가 조사 등을 통해 사고 경위, 안전조치 및 관리상 과실유무에 대해 면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청장은 또 서울시가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업체들을 고발한 사안에 대해 "고발인 조사 후 피고발인 조사 등 절차에 따라 수사 중"이라며 "서울청 집중지휘 사건으로 지정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앞서 8월 19일부터 9월 17일까지 감사를 벌여 불법 하도급 등 정황이 드러난 베란다형 태양광 보급업체 11곳(협동조합 2, 일반업체 9) 대표 11명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경찰은 고발·수사의뢰된 사건 4건을 서울 남대문경찰서(2건)·용산경찰서·양천경찰서에 각각 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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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청장은 아울러 주한미국대사관 소속 직원들이 택시와 추돌한 뒤 도주한 사건과 관련해서는 "외교부를 통해 미 대사관 측과 교통사고 관련자에 대한 조사 방법 등 수사 절차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20일 발생한 강동구 3세 의붓아들 아동학대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는 "피해 아동에게서 멍과 찰과상 등이 다수 확인되는 등 학대가 의심돼 의붓어머니를 병원에서 긴급체포했고 주거지를 감식했다"며 "향후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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