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크게 좁혔다. 윤 후보의 우세 기류가 1주일 만에 초접전 양상으로 바뀐 것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19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윤 후보 지지율은 40.0%, 이 후보는 39.5%로 조사됐다. 지난주 같은 방식의 조사에 비해 윤 후보 지지율은 5.6%포인트 내렸다. 반면 이 후보는 7.1%포인트 상승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13.2%포인트에서 0.5%포인트가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 인사를 나누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 인사를 나누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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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의 상승에는 지지층 결집 양상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후보가 강세인 40대의 경우 지지율이 17.3%포인트나 올라 62.2%의 강한 지지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지난주보다 8.3%포인트 오른 30대를 비롯해 모든 연령대에서 이 후보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윤 후보는 대선후보 지명 이후 공을 들여왔던 20대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4.2%포인트 상승해 31.3% 기록했지만 다른 연령대에서 전반적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

'일주일 사이에 초접전 양상'…윤석열, 이재명 상대로 불과 0.5% 우세 원본보기 아이콘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의 경우 대구·경북에서 지지율이 2.2%포인트 상승해 56.3% 올랐을 뿐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이 후보는 대전·세종·충청 등 충청권에서 지지율이 15.3%포인트 오른 44.1%, 부산·울산·경남에서 7.5% 올라 33.2%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이 두 곳은 이 후보가 19~21일(충청권), 12~14일(부·울·경) 매타버스(매일 타는 민생버스)로 주말 일대 지역을 방문한 곳들이다. 윤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문제에 매달린 사이, 지역 일정 등을 강화한 이 후보의 선거전략이 효과를 발휘했을 가능성을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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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정권 교체 여론이 약해지고 정권 재창출 목소리가 커진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차기 대선 성격과 관련해 응답자의 46.8%가 정권 교체에 응답한 반면, 42.1%는 정권 재창출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권 교체 여론이 여전히 4.7%포인트 우세했지만, 지난주에 비해 정권 교체론 목소리는 약해졌다. 지난주 조사에서는 정권 교체 여론이 53.6%, 정권 재창출 여론이 37.0%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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