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홍준표 자택까지 찾아 회동…"정권교체 '밀알' 되겠다고 해"
"윤석열·홍준표 만남도 곧 성사될 것"
홍준표, 대선 협력 가능성엔 선 그어 와
"검찰 주도 비리의혹 대선" 꼬집기도
지난 6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인뎁스 조사 결과 국민보고 및 미래비전 추진 계획 발표'에서 이준석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홍준표 의원의 자택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비리의혹 대선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며 선을 그은 홍 의원의 마음을 돌려놓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이번 회동에서 홍 의원은 '정권 교체에 협력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한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최근 이 대표와 홍 의원이 회동했다고 밝혔다. 허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회동은 이 대표가 홍 의원의 자택을 직접 방문하면서 성사됐으며, 이 자리에서 홍 의원은 "정권 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체적인 회동 시기에 대해서는 "언제, 어떻게까지는 제가 말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실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의원이 만나야 하는 게 아니냐"라고 질문하자 허 대변인은 "이제 곧 만날 것"이라며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홍 의원은 최근 여러 차례 '이번 대선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모두 정권교체를 위한 깐부"라며 당 전체의 협력을 강조했지만, 홍 의원은 같은 날 "저는 우리 당 경선을 흥행 성공하게 함으로써 그 역할은 종료됐다"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후보가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선 후보 경선 결과가 발표된 후 홍준표 경선 후보의 축하를 받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또 그는 "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며 꼬집기도 했다.
윤 후보를 겨냥해 독설을 날리기도 했다. 지난 17일 홍 의원은 자신이 만든 청년플랫폼 '청년의 꿈' 게시판에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나'라는 질문이 올라오자 "대한민국만 불행해지지요"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1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자리에서 "(홍 의원이) 선거 뒤 후유증이 있는 것 같다"며 "홍 의원도 보수 진영에서 보수층 지지자를 기반으로 정치를 하는 분인데, 그런 입장이 너무 길어지게 되면 그걸 좀 상실할 수 있다"라며 우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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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적절한 선을 찾지 않을까 싶다"라며 "윤 후보도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홍 의원도 거기에 부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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