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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부스터샷, 내년 2월부터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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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추가접종 계획 발표
위중증 환자 495명 또 최대

얀센 접종자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8일 서울 서초구 연세위드이비인후과의원에서 얀센 접종자가 추가 접종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얀센 접종자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8일 서울 서초구 연세위드이비인후과의원에서 얀센 접종자가 추가 접종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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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최근 코로나19 돌파감염이 증가함에 따라 50대도 5개월 만에 추가접종(부스터샷)하는 방안이 유력 검토 중이다. 기본 6개월인 접종간격이 5개월로 당겨지면 50대는 내년 2월 추가접종을 받게 될 전망이다.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18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발표하는 추가접종 계획에는 50대의 조기 추가접종 방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고위험군 중심으로 돌파감염이 속출,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보다 빠른 추가접종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현재 접종간격인 6개월보다 한 달 앞당겨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본접종 완료 후 추가접종 간격은 현재 2개월로 설정된 면역저하자, 얀센 접종자를 제외하면 원칙적으로 6개월이다. 하지만 당국은 최근 60대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 요양병원·시설 입소·종사자,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추가접종 간격을 4주 앞당겨 5개월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접종완료 시일이 지나면서 백신의 예방효과가 저하되고 특히 초기에 접종을 받은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예방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최근 50대의 돌파감염이 증가하면서 당국은 추가접종 간격 단축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15일 오전 광주 남구 다목적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받으러 온 주민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5일 오전 광주 남구 다목적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받으러 온 주민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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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대상 추가접종은 전날부터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잔여백신 접종자 등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실질적인 추가접종으로 보긴 어렵다. 50대 일반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모더나 백신 접종이 지난 9월6일에야 2차 접종이 시작된 점을 감안하면 현재 6개월 간격 기준으로는 내년 3월께 전체 추가접종이 시작된다. 접종 간격이 단축된다면 이들은 내년 2월께 추가접종을 받을 전망이다.


50대의 경우 60대와 더불어 94.4%로 가장 높은 연령대별 접종완료율을 달성했지만, 동시에 확산세가 두드러지는 연령대이기도 하다. 최근 1주간 확진자 1만6187명 중 5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60대(18.5%)에 이어 두번째인 12.7%로 나타나는 등 50대 역시 돌파감염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125명으로, 입원중 위중증 환자는 495명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당국이 ‘1차 마지노선’으로 설정한 500명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은 76.1%로 직전일인 76.4% 대비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정부가 ‘비상계획’ 발동의 주요 기준으로 제시한 중환자 병상 가동률 75%를 상회한다.


이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8시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장들과 온라인 영상회의를 갖고 병상 추가 확보 방안 마련에 나섰다. 회의에서는 최근 내려진 병상 확충 행정명령에 따라 준중환자 병상을 신속히 확보하고, 상태가 호전된 회복기 환자를 준중환자 병상으로 전원 조치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인 15일 세종의 한 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인 15일 세종의 한 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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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돌파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결국 추가접종이 타개책이라고 보고 조기에 접종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현재 단축 간격인 5개월보다 더 앞당겨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모더나 추가접종 후 기자들과 만나 "전문가 의견을 듣고 검토해 조만간 확정할 것"이라며 "5개월보다 조금 더 빨리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복지부는 이를 인정하면서도 "접종 간격 조정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 결정 사항"이라고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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