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디자인 거장이 만든 ‘무궁화 디자인’, 상업적 활용 허용"
알레산드로 맨디니가 산림청과의 협업으로 만든 '무궁화 디자인' 예시 자료. 맨디니는 1980년부터 포스트모더니즘의 세계 최고 디자이너로 활동해 온 디자인계의 거장으로 손꼽힌다. 산림청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이탈리아 출신의 디자인계 거장 알레산드로 맨디니(Alessandro Mendini)가 만든 ‘무궁화 디자인’을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16일 산림청에 따르면 멘디니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이 디자인은 무궁화의 꽃말 ‘영원, 섬세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조형요소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참신하게 재해석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앞서 이 디자인은 지난해 텀블러, 친환경 가방(에코백), 연필세트 등 사무용품과 모자, 여권지갑 등 여행용품 30여종을 시제품으로 제작됐다.
특히 지난 8월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무궁화 전국 축제’ 기간 운영한 반짝 매장(팝업 스토어) 형태의 상품 전시·홍보 공간에선 관람객의 이목을 끌며 판매 관련 문의가 잇따랐다.
다만 그간에는 공익 또는 홍보 목적으로만 디자인을 사용할 수 있었고 이는 곧 디자인의 이용과 확산에 한계로 작용했다.
이에 산림청은 맨디니의 ‘무궁화 디자인’을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무궁화 디자인 이용을 확산, 무궁화가 상표화 될 수 있게 한다는 복안이다.
단 ‘무궁화 디자인’을 상업적 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사용 전 산림청과 반드시 사전협의를 거쳐야 한다. 이는 디자인의 상징성과 저작의도 등을 파악해 디자인이 올바르게 활용될 수 있게 한다는 취지의 절차다.
디자인 활용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산림청 무궁화 담당부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확 늙는 나이 따로 있었다…"어쩐지 체력·근력 쭉...
산림청 김주열 도시숲경관과장은 “맨디니의 ‘무궁화 디자인’을 시중에 다양한 상품군에 적용·판매될 수 있도록 유도해 국민이 일상에서 무궁화를 쉽게 접하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