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

'코로나 탓에'…작년 다문화 혼인 35%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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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국가 간 출입국이 자유롭지 못하게 되면서 국내 다문화 혼인 건수가 급감했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1만6177건으로 1년 전(2만4721건)보다 약 34.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최저치다. 지난해 전체 혼인 건수도 21만4000건에 그쳐 같은 기간 10.7% 줄었는데, 다문화 혼인은 상대적으로 그 감소폭이 컸다.

최근 10년 다문화 혼인 건수 추이를 살펴보면 2010년(3만5098건) 이후 꾸준히 줄어들다 2016년(2만1709건)을 기점으로 이후 3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19년에는 2만4721건까지 늘었는데,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1년 새 약 8500건이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출입국이 제한되다보니 다문화 혼인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문화 혼인의 유형은 외국인 아내(66.4%), 외국인 남편(18.7%), 귀화자(14.9%) 순으로 나타났다. 1년 전에 비해 외국인 아내와의 혼인은 2.9%포인트 줄었고, 귀화자 혼인은 1.4%포인트 늘었다.

다문화 혼인을 한 남편의 평균 초혼 연령은 36.0세, 아내는 29.2세로 나타났다. 다문화 혼인 부부의 연령차는 남편 연상부부가 75.7%로 가장 많고, 남편이 10세 이상 연상인 부부는 34.2%로 전년보다 7.8%포인트 감소했다.


다문화 혼인을 한 외국인 및 귀화자 아내의 출신국적은 베트남이 23.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21.7%), 태국(10.7%) 순이었다.


지난해 다문화 이혼 건수는 8685건으로 1년 전보다 12.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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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출생은 1만6421명으로 같은 기간 8.5% 줄었다. 다만 전체 출생 건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만큼,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0.1%포인트 늘어난 6.0%로 나타났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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