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0일 ‘골목형 상점가 지정 조례’ 제정...송파구 ‘골목형 상점가’ 지정하면 전통시장·상점가에 준하는 지원 받을 수 있어

[인터뷰]박성수 송파구청장 “골목상권 활성화로 지역경제 회복 이끌고 일상회복 앞당길 것”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이제는 지역사회 일상회복을 위해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아야 할 때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구민들이 안전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팔을 걷어붙였다”며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말했다.

그 중에서도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한 대책들이 눈에 띈다. 박 구청장은 “송파구에는 전통시장도 많지만 다수의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된 특화거리, 먹자골목 등도 많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타격을 받은 이들을 집중 지원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박 구청장은 9월30일 ‘골목형 상점가 지정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송파구가 ‘골목형 상점가’를 지정하면 전통시장·상점가에 준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업종에 관계없이 2000㎡ 이내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이 밀집해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상인회 또는 상인조직이 구성돼야 하는 것도 주요 조건 중 하나다.

박 구청장은 “기존 상점가는 구역 내 도·소매 점포 비중이 50% 이상이어야 지정받을 수 있었는데, 이로 인해 특화거리, 먹자골목 등 소상공인 점포 밀집지역은 각종 지원에서 제외되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을 받으면 브랜드 개발과 홍보, 온라인 마케팅 지원 사업과 컨설팅 등 다양한 상권활성화 사업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온누리 상품권 취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송파구는 급격한 소비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상권 기반사업과 함께 기반사업을 확대한 육성사업도 펼치고 있다. 생활상권은 정주생활 중심구역으로부터 도보로 10분 거리에 생활필수품을 구매·이용할 수 있는 상권을 뜻한다. 이 중 생활상권 기반·육성사업은 발달상권으로 소비 이탈을 막아 주민과 상인 간 단골 의식을 높이고 지역공동체 의식을 확산시키는 사업이다. 박 구청장은 “지난해 7월 가락동 일대 생활상권 기반사업지와 올 10월 방이동 생활상권 기반사업지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2회 연속 생활상권 육성사업지로 선정돼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송파구는 주민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상점에 접목한 ‘커뮤니티스토어’, 천연재료를 사용하여 맛을 내는 점포인 ‘손수가게’ 육성을 대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외도 생활상권 소식지 발행, 마케팅 스터디 그룹, 지역의제를 주민과 상인이 함께 해결해나가는 ‘함께가게’ 등 지역주민과 상인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는 가락동과 방이동 두 지역의 고유한 색을 반영, 송파구 생활상권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11월3일부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에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기 위해 구청에 손실보상 현장 전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집합금지, 영업시간의 제한 조치를 받아 경영상 심각한 손실이 발생된 소상공인과 소기업이 대상이다. 박 구청장은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소상공인들이 감내한 피해가 너무 컸다”면서 “1인 영업자 등 여건상 정상방문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희망플래너가 직접 현장에 방문, 각종 지원정책을 안내하고 손실보상 지원 신청도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에 맞춰 송파사랑상품권도 100억 원 추가 발행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해 총 280억 원, 올해 상·하반기 400억 원 규모의 송파사랑상품권을 발행, 발행 회차가 누적될수록 고정 수요층이 늘고 홍보 효과로 매번 전액 조기 판매될 만큼 호응도 뜨겁다”고 추가 발행 이유를 설명했다.


이 밖에도 구는 소상공인의 숨통을 트게 할 축제와 야시장 등도 열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소비진작을 위한 전통시장 이벤트, 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 주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골목상권부터 전통시장까지 지역경제가 고르게 발전하도록 힘쓸 계획이다.

AD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2년 가까운 시간동안 구민의 건강과 지역의 안전을 위해 희생해 준 소상공인들에게 한없는 감사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속가능한 일상회복을 위해 구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정책을 펼쳐나겠다. 함께 힘을 모은다면 위기는 얼마든지 기회가 될 수 있다. 다시 한 번 힘을 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