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전국민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여야 대표는 전혀 상이한 입장을 밝혔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어려운 가계 사정 등을 언급하면서 재정당국과 검토에 나서겠다는 입장인 반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위드코로나 상황인 점 등을 들어 현시점에서 재정지원의 효용성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3일 SBS방송에서 진행된 여야 대표 대담에서 송 대표는 "우리 가계의 살림이 너무 어렵다"면서 "국가도 부채가 있지만 가계부채도 거의 90%가 넘는다. 국가가 질 빚을 지지 않으면 국민이 빚을 진다는 말이 있지 않냐"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지난 번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이 전국민이 아닌 전체 국민의 88%에 지급됐던 것을 문제 삼으며 "여야가 같이 머리 맞대고 지혜를 모아 보겠다"며 추진 의사를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재원 문제 등을 들어 난색을 밝힌 것과 관련해, 송 대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귀국하면 상의를 해보겠다"고도 말했다. 송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전국민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밀어붙이는 것과 관련해 "지금은 이재명 정부는 아니지 않냐"며 "문재인 정부의 홍 부총리와 상의하고 후보의 뜻도 존중하며 지혜를 모아보겠다"고 밝혔다.

AD

이 대표는 위드코로나 상황인 점을 들어 재난지원금 지급의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지금까지 몇차례 재난지원금을 지급했지만 소비 진작성인지 아니면 어려운 사람들을 구율하는 것인지에 대해 혼재된 양상을 보였다"면서 "소비 진작성이라고 한다면, 그동안 소비가 침체된 것이 시중에 돈이 없어서였냐. 실제 영업 제한을 해서 돈을 쓰고 싶어도 쓰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그는 "이미 많은 분들이 그동안 밀렸던 여행이나 모임 등에 나설 기세"라면서 "지금 시점에서는 처음에 재난지원금 협의했을 때와 상황이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초과 세수와 관련해서는 "부동산 세제를 다시 조정하는 것이 옳고, 공시지가 등을 재조정하는 것이 옳은지 등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시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