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권영수, LG엔솔 취임 후 하루 만에 오창공장 찾는다
대전 LG에너지솔루션 기술연구원도 방문 예정
직원들 의견 청취하는 소통의 시간도 가질 계획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이 취임 하루 만에 오창공장과 대전 기술연구원을 방문한다. 권 부회장이 숨 고를 틈도 없이 현장을 찾는 것은 생산 현장과 연구개발(R&D)을 각별히 챙기고, 배터리 화재로 불거진 우려를 지우겠다는 자신감의 발로로 읽힌다.
2일 산업계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이날 오전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오창공장을 방문한다. 직접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도 갖는다. 이어 3일은 대전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기술연구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새 대표가 취임하면 일반적으로 업무 현황 보고를 완료한 뒤 현장을 찾는데 권 부회장은 취임 하루 만에 공장과 연구원을 이틀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회장은 2012년부터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을 담당하며 배터리 사업을 직접 지휘한 경험이 있다.
권 부회장이 취임 후 가장 먼저 찾는 오창공장은 수도권연구소, LG에너지솔루션 기술연구원과 함께 내부에서 ‘국내 배터리 연구개발과 생산 기술’의 삼각 허브라 불린다. 배터리 기술력과 제품 생산에 있어 LG에너지솔루션의 자신감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전일 권 부회장이 취임사에서 "최근 이어진 품질 이슈에 주눅들 필요가 없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2004년 설립된 제1 오창공장은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소형전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제2 오창공장을 증설 중이다. 제2 오창공장은 차세대 배터리 개발 파일럿 생산라인 등을 포함해 스마트 팩토리의 전초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권 부회장은 국내 현장 답사를 마치고 업무 현황을 보고 받은 뒤 이달 말 예정된 정기 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12월부터 기업공개(IPO)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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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권 부회장이 배터리 사업 사장을 경험했기에 취임사에서도 ‘소방수’가 아니라 ‘조력자’로 함께 일하겠다고 밝힌 것"이라며 "직언에 귀 기울이는 임원이라 내부에서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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