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12~15세 접종 시작…면역저하자도 추가 접종
29일 운영 종료를 앞둔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 ‘코로나19 마포구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은 시민들이 이상반응 모니터링 구역에서 대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시작하는 다음달부터 12~15세(2006~2009년생)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3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접종 예약을 한 12∼15세의 백신 접종이 다음달 1일 시작된다. 고3 학생들이 지난 7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이어 이달 18일부터 12∼17세 소아·청소년 연령층으로까지 접종이 순차적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이중 16∼17세 연령층이 가장 먼저 18일부터 접종을 받기 시작했다.
전날 0시 기준으로 12∼15세 접종 예약률은 26.4%(49만3055명)로 다소 저조한 편이지만, 예약이 다음달 12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예약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 예약을 마친 12~15세는 다음달 1일부터 27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한다.
다만 전날 고3 학생으로 추정되는 10대 남성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뒤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신고가 방역 당국에 신고됨에 따라 청소년 접종 예약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당국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8월 13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고, 75일만인 이달 27일에 사망한 것으로 신고됐다. 추진단은 "10대에서 예방접종 후에 사망으로 신고된 첫 사례"라며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에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으나,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는 접종 여부를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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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8일부터는 얀센 접종자, 내달 10일부터는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와 종사자의 추가접종도 이뤄진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50대,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경찰, 군인 등)도 내달 15일부터 추가접종을 받는다. 추가접종 대상자는 백신 사전예약 때 화이자나 모더나 등 접종 백신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접종 당일 의료기관에서 권고 범위 내 다른 백신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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