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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음식점 총량제? 백종원이 하면 '핵사이다', 이재명이 하면 '아무말 대잔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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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음식점 총량제' 발언 언론 보도 비판
"오래 전부터 외식업계에서도 제시했던 문제"

29일 김어준 씨는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이른바 '음식점 총량제' 발언을 언급했다. 사진=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영상 캡처

29일 김어준 씨는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이른바 '음식점 총량제' 발언을 언급했다. 사진=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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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가 "백종원 씨가 하면 '핵 사이다'라고 박수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하면 '아무말 대잔치'라고 때린다"며 언론들이 같은 말을 두고 다른 잣대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7일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에서 열린 전국 소상공인·자영업자 간담회에서 '음식점 허가 총량제'를 언급하며 "자율성을 침해한다고 못 하긴 했는데 총량제가 나쁜 것은 아니다. 마구 식당을 열어서 망하는 것도 자유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식당을 열었다가 망하고 무슨 개미지옥도 아니고, 그래서 음식점 허가총량제를 운영해 볼까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것도 자율성 침해하는 거라서 못하고 말았다"고 했다.



야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2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가가 국민 개인의 삶까지 설계하겠다는 것이냐"며 "그야말로 전체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같은날 홍준표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헌법상 영업의 자유를 본질적으로 침해하는 위헌적 발상"이라면서 "기득권 보호를 위한 구시대적 관권 행정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를 두고 김씨는 29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원래 정치권은 상대가 한 말 중에 뒷말이 있어도 공격할 것이 앞에 있다면 잘라서 때리고 본다, 대선이니까 더 그런다"라며 음식점 허가 총량제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에 대해 언급했다.

김씨는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한 언론의 보도를 문제삼았다. 그는 "하지만 언론이 이러면 안 된다"며 "이는 오래 전부터 외식업에서 제시했던 문제다. 백종원 씨가 국정감사에서 같은 취지로 발언했을 땐 핵사이다라고 박수를 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외식업중앙회도 똑같은 (취지의) 말을 했다, 해당 업계가 그렇게 말하는데 언론은 뒷부분 자르고 때렸다"고 비판했다.


한편 백씨는 지난 2018년 10월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인구당 매장 수가 너무 많다. 우리나라는 외식업을 쉽게 할 수 있는 상황이기에 겁 없이 준비해 시작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저도 미국에서 매장을 준비해봤지만 미국에서는 새로운 자리에 식당을 열려면 최소 1~2년이 걸리는 반면 우리나라는 신고만 하면 된다. 쉽게 오픈할 수 있다 보니까 너무 겁 없이 뛰어든다"고 발언한 바 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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