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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신중년 ‘인생 2막’ 설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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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내년 5월까지 '신중년지원센터'를 설립해 지역에 거주하는 신중년의 '인생 2막'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원창 시 경제산업국장이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신중년지원센터 설립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내년 5월까지 '신중년지원센터'를 설립해 지역에 거주하는 신중년의 '인생 2막'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원창 시 경제산업국장이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신중년지원센터 설립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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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세종시가 신중년(50세~64세)의 인생 2막 설계를 지원한다.


시는 신중년의 제2 인생 설계를 지원할 ‘신중년지원센터’를 내년 5월까지 설립한다고 28일 밝혔다.

직장에서 퇴직해 노동시장 은퇴를 준비하는 이들이 재취업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이 과정에서 제2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설계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지원센터의 주된 역할이다.


지원센터는 다정동 가온마을 7단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임대상가에 자리 잡게 될 예정이다. 시는 지원센터에 교육실, 상담실, 공유오피스 등을 배치해 교류·성장·혁신기능을 수행하도록 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일, 재무, 건강 등 인생 재설계에 필요한 ‘생애 경력 재설계’와 경력개발을 위한 ‘재도약 취업교육’ 등이 꼽힌다.

이들 프로그램을 수강한 후에는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게 ‘커뮤니티 활동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 신산업 관련 운영 프로그램으로 신중년과 기업을 연계한 일자리 발굴에 나서겠다는 것이 시의 밑그림이다.


특히 시는 임대상가에 먼저 입주해 활동하고 있는 청년센터와 정보통신기술(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웹툰 캠퍼스 등 청년 창업·문화시설이 지원센터와 연계돼 세대 간 교류와 협업 등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세종지역 신중년 인구는 2018년 5만3000여명(총인구 대비 16.9%), 2019년 5만9000여명(17.3%), 지난해 6만3000여명(17.8%), 올해 9월 기준 6만7000여명(18.3%)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한편 시는 애초 은퇴한 공직자와 연구원의 노후를 지원할 목적으로 시정 3기 공약과제인 ‘행정연구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지역에서 신중년 인구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을 반영해 지원범위를 신중년 전반으로 확대해 신중년지원센터 설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양원창 경제산업국장은 “시는 신중년이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설계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설립될 신중년지원센터는 지역 신중년의 생애경력 재설계, 취·창업, 4차 산업 일자리 발굴 등 맞춤형 신중년 서비스를 발굴·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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