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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가 던진 휴대폰, 텔레그램 잠겨 수사 난항…"비밀번호 받아 올 것"

최종수정 2021.10.27 20:31 기사입력 2021.10.2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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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등 통화기록 없어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명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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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키맨'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최근까지 사용한 '텔레그램'이 암호화되어있어 경찰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지난 25일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이 참관한 가운데 휴대전화 데이터 복구·분석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 측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함에 따라 비교적 쉽게 통화 기록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등을 확인했다.

유 전 본부장은 휴대전화로 통화와 문자메시지, 텔레그램을 주로 사용했고, 다른 메신저 프로그램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램 마지막 접속 시점은 '한 달 이내'로 파악됐다.


텔레그램은 사용자끼리 주고받는 메시지를 고도로 암호화해 저장하는 보안성 강한 메신저로, 유 전 본부장이 이 애플리케이션 접속 시 비밀번호를 설정해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은 수감 중인 유 전 본부장을 접견해 비밀번호를 받은 뒤 다음 포렌식 때 경찰에 제공하기로 했다.


텔레그램 외에 다른 포렌식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화 통화 상대 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 인사를 비롯한 특별히 눈에 띄는 인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압수수색이 있던 지난달 29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던진 휴대전화가 인도 위로 떨어졌다. /영상=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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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당 휴대전화는 유 전 본부장이 지난달 중순 개통한 것으로, 그는 같은달 29일 검찰이 자택 압수수색을 나오자 9층 거주지 창문 밖으로 던져 은폐를 시도했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찾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로 보내 파손된 부분을 수리한 뒤 전담수사팀이 속한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돌려보냈고, 경찰과 유 전 본부장 측이 참관 일정을 조율해 휴대전화 데이터를 복구·분석하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포렌식 내용은 수사와 관련된 부분이어서 밝힐 수 없다"며 "유 전 본부장 측의 참관을 위해 다음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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