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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前대통령, 향년 89세로 별세…12·12 쿠데타 주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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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지병으로 숨졌다. 향년 89세.


지병으로 오랜 생활 병상 생활을 해온 노 전 대통령은 최근 병세 악화로 서울대병원에 입원,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했다.

노 전 대통령은 2002년 전립선암 수술을 받고 입·퇴원을 반복했고 이후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요양해 왔으며, 지병으로 희귀병인 소뇌 위축증과 천식이 더해져 투병 생활을 해 왔다.


노 전 대통령은 1932년 12월 4일 경북 달성군 공산면 신용리(현 대구광역시 동구 신용동) 팔공산 근처에서 공산면사무소 면서기를 지낸 아버지 노병수씨와 어머니 김태향씨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1955년 육군사관학교 11기로 입학한 그는 1979년 12월 12일 육사 11기 동기생인 전두환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 '하나회' 세력 핵심으로서 군사쿠데타를 주도했다.

이후 신군부 2인자로 떠올라 제8대 수도경비 사령관, 국군보안사령관을 거쳐 육군대장으로 예편, 1981년 정무 2장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남북고위회담 수석대표, 제1대 체육부 장관, 제41대 내무부 장관, 서울올림픽 조직위원장, 28대 대한체육회 회장 등을 거쳐 군인 이미지를 벗고, 5공화국 말기 전두환 전 대통령을 이을 정권 후계자로 부상해 1987년 민정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로 지명됐다.


퇴임 후에는 12·12 주도, 5·18 광주 민주화운동 무력 진압, 수천억 원 규모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전 전 대통령과 함께 수감됐고 법원에서 징역 17년형과 추징금 2600억원을 선고받았다. 1997년 12월 특별사면 조치로 석방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옥숙 여사와 딸 소영, 아들 재헌이 있다. 소영 씨와 이혼 소송 중인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사위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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