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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닫은 민주노총, 결국 총파업…시민들 "코로나 시국에 파업 이해 안돼"

최종수정 2021.10.20 21:15 기사입력 2021.10.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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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서 2만5000명 이상 모여 총파업 집회
경찰 광화문·서울 광장에 '밀폐 차벽'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 14개 지역에서 대규모 총파업 집회를 예고한 20일 서울시청 광장과 세종대로 인근에 경찰 차벽이 설치돼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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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앞두고 20일 서울 도심에서 2만5000명 이상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진행한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집회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과 서울 광장 등에 차벽을 설치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방역과 산업·노동 현장이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을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경찰은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과 중구 서울광장 등에 대규모 인원이 밀집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경찰 버스를 주차시키며 도심 곳곳을 틀어막는 ‘밀폐 차벽’을 설치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본대회와 행진 등을 대비해 서울광장 프라자호텔 인근부터 세종로 사거리를 지나 광화문 광장까지 남북 구간, 그리고 서린동 일대부터 구세군회관까지 동서 구간까지 십(十)자 형태로 차벽을 설치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 14개 지역에서 대규모 총파업 집회를 예고한 20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인근에 경찰 차벽이 설치돼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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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이날 경력 1만여명을 투입하고 차벽을 설치하는 등 집회 차단에 총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날 서울경찰청은 "경력 171개 부대를 동원했으며 부대당 인력은 50~70명 정도"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부터 경찰 기동대가 도심 곳곳에서 대기하며 기습 집회 등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최 청장은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주체를 불문하고 일관되게 집행하는 게 원칙"이라며 "전국에서 병력이 올 수 있는 데까지 최대한 동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민들도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직장인 김모씨(41)는 "광화문·종로 등에서 열리는 도심 집회는 시민들에게 피해 주지 않으려고 주말에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평일에 하면 애꿎은 시민들도 피해를 본다"며 "총파업이 설득력을 가지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선예지씨(27)는 "굳이 코로나19 시국에 이렇게 집회를 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총파업 같이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주는 방식 말고 다른 방식으로 의사표현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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