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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수용하라”...대장동 특혜 의혹에 뿔난 2030들의 걷기 행진

최종수정 2021.10.15 12:30 기사입력 2021.10.1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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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등 30여명 '티네렛'
경기도청 앞서 촉구 기자회견
5개 단체 국회까지 4일간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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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국회는 대장동 게이트 진상 파악을 위한 특검을 반드시 수용하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을 두고 특검 수사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대학원생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청년학습단체 티네렛은 15일 오전 11시 경기도청 앞에서 대장통 게이트 특검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4일간의 릴레이 걷기 행진에 돌입했다. 이번 행진에는 공정과상식·성차별교육폐지시민연대·바른인권여성연합 청년위원회·한국사회통합연구소·행동하는자유시민·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등 6개 시민단체도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날 걷기 행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티네렛 측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장동 게이트를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고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어 거리로 나오게 됐다”면서 “반드시 특검이 진행돼 여야를 막론하고 연관된 모든 이들이 그 죄에 대한 처벌을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도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자유발언에 나선 배재욱씨(20)는 “적폐를 청산하겠다며 대한민국의 촛불을 밝혔던 정부여당은 어느새 본인들의 기득권을 남용하는 불공정한 집단이 됐다”면서 “각종 인사들이 개발이익을 챙기기 위해 공공기관의 권력을 악용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혜림씨(23)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우리 국민이 들었던 촛불로 우리가 잃어버렸던 공정성의 가치를 되찾을 수 있을 줄 알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말로만 국민을 진정으로 위한다고 하는 정부와 정치인의 위선, 이제는 참을 수가 없어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직후 참여자들은 대장동을 거쳐 국회의사당까지 이어지는 릴레이 걷기 행진을 시작했다. 이날은 경기도청에서 성남 정자역(대장동)까지, 16일은 정자역에서 국립서울현충원, 17일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청와대까지 걷기 행진을 진행한다. 18일에는 청와대에서 최종 목적지인 여의도 국회의사당으로 향해 국회 앞에서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성명서를 낭독한 뒤 국회의장에 이를 전달할 예정이다.


선우윤호 티네렛 대표는 “이번 사태는 여야 어느 한쪽의 문제가 아닌 만큼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민주당은 특검을 수용하고 국민의힘은 특검에 사활을 걸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2030세대의 분노는 이번 행진이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이번 사태마저 유야무야 넘어가면 전국의 청년들이 거리로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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