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수소는 역사상 최초의 민주적 에너지원"
수소 선도국가 비전 보고 행사 참석…"수소시대, 대한민국이 새로운 에너지의 주인공"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인천 서구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공장 투자 예정지'에서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 보고' 행사에서 "수소는 지구 어디에서나 평등하게 얻을 수 있는 역사상 최초의 민주적 에너지원"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수소 시대는 지하자원이 아니라 기술과 혁신이 에너지의 주역이 되는 세상이다. 우리나라는 화석연료 시대에는 자원 빈국이자 에너지의 대부분을 해외에 의존했던 나라지만 수소 시대에는 다르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 역량을 갖춘 대한민국이 새로운 에너지의 당당한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수소 선도국가, 에너지 강국의 원대한 꿈을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수소는 탄소중립 시대 핵심 에너지이다. 자동차와 선박 등 친환경 운송수단의 연료가 되고, 연료전지 등 무탄소 전원에 사용되며, 산업용 공정에도 쓰이는 만능 에너지"라면서 "우리가 앞선 분야는 더욱 발전시켜 초격차를 확대하고, 부족한 분야는 빠르게 따라잡을 것이다. 모든 국가적 역량을 모아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수소 활용 분야인 수소차와 수소연료전지는 세계 1등 선도국가의 위치를 굳건히 차지하고 있다. 수소승용차 보급량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확고히 지키고 있고 수소트럭, 트램, 청소차, 지게차, 도시버스, 드론, 선박 등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가 수출되거나 활용 또는 실증되고 있다.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량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9월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하는 성과도 이뤘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수소충전소는 2017년 9기에서 올해 8월 112기로 열 배 이상 증가하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실험과 실제 사용을 통해 확인되고 있듯이 수소는 LPG나 도시가스, 휘발유보다 더 안전한 에너지"라면서 "우리가 막연한 불안감을 떨친다면 수소충전소 확충에 더욱 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민간 기업들도 43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수소경제에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했다"면서 "정부는 ‘청정수소 선도국가’를 대한민국의 핵심 미래전략으로 삼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의 그레이수소 100% 공급 구조를 2050년까지 100% 청정수소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언제 어디서나 수소를 쉽게 충전할 수 있고, 전국 곳곳에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빈틈없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소 활용이 일상화되는 탄소중립 대한민국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과감히 도전하여 수소경제를 주도해 나간다면 미래 먹거리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블루오션"이라며 "이제 정부와 기업은 수소 선도국가를 향해가는 원팀"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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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구동휘 E1 운영담당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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