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전기료 상한액 30% 상향조정 전망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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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영국의 가스·전기료 상한액이 내년 4월부터 30% 대폭 상향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영국 컨설팅업체 콘월 인사이트는 내년 4월부터 연간 가스·전기료 상한액이 약 1660파운드로 상향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상한액 1277파운드보다 30% 높은 수준이다. 콘월은 지난 7월에 내년 4월 상한액을 1251파운드로 예상했으나 대폭 올려잡았다.


최근 영국의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에너지 생산비용이 치솟았기 때문이다. 영국의 천연가스 가격은 연초만 해도 섬(therm·열량 단위)당 50펜스를 밑돌았으나 최근 천연가스 공급 부족 사태가 벌어지면서 지난 5일 천연가스 가격이 사상 최초로 섬당 300펜스를 넘었다. 이어 6일에는 섬당 400펜스를 넘었다가 러시아가 에너지 가격 안정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힌 뒤 300펜스 아래로 가격이 떨어졌다.

영국 정부는 1999년 전기ㆍ가스 소매 부분을 민영화했으며 대신 상한액을 정해 가스와 전기료가 과도하게 오르는 것을 막고 있다. 최근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8월 이후 영국에서 에너지 기업 10곳이 파산했다. 생산비용은 오르는데 상한액 때문에 가격을 올리지 못 하면서 손실을 감당하지 못 한 것이다. 이에 콘월은 가스·전기료 상한액의 대폭 상향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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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액은 에너지 독립규제기관인 가스·전력시장국(Ofgem·Office of Gas and Electricity Markets)이 1년에 두 차례 공지한다. 다음 상한액은 내년 2월에 발표되고 내년 4월1일부터 적용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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