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본점 '블라섬 아트페어'.

신세계백화점 본점 '블라섬 아트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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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기획전 열고 판매 본격화
수천만원 작품 첫날 상담 몰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미술 작품을 수집하는 '아트 컬렉팅' 수요가 늘면서 미술품이 백화점의 주연으로 거듭나고 있다. 백화점들은 정기 기획전을 마련하는 한편 온라인으로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다.


7일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블라섬 아트페어'를 연다고 밝혔다. 본관 3층과 4층 명품 매장 사이 아트월에서 한 달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올봄에 이어 두 번째다. 매장 3~4개 수준의 공간에 미술품을 전시한다. 그동안 백화점 일부에 미술품을 전시, 일부 VIP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데 그쳤다면 최근 '아트슈머(art+consumer)' 고객이 늘면서 본격적으로 기획전을 열게 됐다는 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데미안 허스트, 제프 쿤스, 박서보, 하종현, 콰야 등 국내외 미술계를 대표하는 유명 작가들의 페인팅 원화와 에디션 작품 100여점이 소개된다. 인기 작품은 수천만원대를 호가하지만, 오픈 첫날부터 현장 고객들이 구매를 위해 상담에 나서는 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앞서 지난해 8월 강남점 3층 리뉴얼을 통해 해외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매장 곳곳에 예술품을 전시·판매하는 공간을 만들어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까지 판매된 미술품은 500여점에 달한다. 백화점 관계자는 "최근에는 신진 작가의 작품과 공예품, 오브제 등이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판매도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는 오는 25일부터 SSG닷컴을 통해 알렉스 카츠, 줄리안 오피, 무라카미 다카시 등의 에디션 판화 작품 40여점을 판매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인 '신세계 아트 스페이스'도 새롭게 기획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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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부터 본점·잠실점·동탄점 등 주요 점포에서 미술품 전시·판매를 본격화한 데 이어 백화점 앱 내 '롯데갤러리'를 통해 작품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엔 조직 내 아트비즈니스실을 신설, 외부 미술 전문가를 임원으로 영입하는 등 관련 비즈니스 확대도 도모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역시 판교점에서 연 2회 '아트 뮤지엄'을 개최하는 등 오프라인 미술품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더현대닷컴 온라인몰에서 백남준, 로버트 라우션버그 등의 작품도 판매 중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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