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천연가스 공급난…원유가격 2018년말 이후 최고
대성에너지·지에스이 29일 장 중 신고가 기록
에너지화학 섹터 한달새 11% 상승

최근 국내 휘발유 가격이 꾸준히 오르며 3년 만의 최고점인 1600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28일 서울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최근 국내 휘발유 가격이 꾸준히 오르며 3년 만의 최고점인 1600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28일 서울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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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천연가스와 석유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에너지 관련주들이 초강세다. 각국의 경제활동 재개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 과정에서 생산량이 줄며 이른바 ‘그린인플레이션’을 촉진, 가격 상승이 에너지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구기반 도시가스 업체인 대성에너지 대성에너지 close 증권정보 117580 KOSPI 현재가 8,290 전일대비 100 등락률 +1.22% 거래량 151,915 전일가 8,19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다시 찾아온 기회? 최대 4배 주식자금으로 ‘줍줍’나선다면 [특징주]이스라엘·이란 충돌 격화에…흥구석유 22% 급등 [특징주]이스라엘, 이란 공습…방산·석유株 강세 는 이날 장중 전일대비 20.19% 상승한 1만28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전날 서부경남지역 도시가스 공급사인 지에스이 지에스이 close 증권정보 053050 KOSDAQ 현재가 2,325 전일대비 5 등락률 -0.21% 거래량 197,408 전일가 2,33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지에스이, 이란-이스라엘 겨냥 보복 공격…중동 정세 불안에↑ ‘난방비 폭탄’에 웃은 가스株…실적 개선은 미지수 [특징주]지에스이, 우크라이나 러시아군 선제공격…치솟는 유가·천연가스 도 코스닥 시장에서 장초반부터 25% 넘게 급등하며 최고가(3495원)을 기록했다. 두 종목은 전날에도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달간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오른 섹터는 에너지화학이다. ‘KRX 에너지화학’ 지수가 11.18%나 뛰었고, 코스피200 에너지화학 지수도 9.76%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가 0.98% 하락하고, 코스피200도 1.02% 빠진 것과 비교하면 독보적인 수익률이다.


개별 종목에선 SK가스 SK가스 close 증권정보 018670 KOSPI 현재가 281,000 전일대비 10,500 등락률 +3.88% 거래량 33,453 전일가 270,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SK가스, 1.2조 규모 '울산GPS' 지분 49% 매각 포스코홀딩스, '한·호주 비즈니스 어워즈' 올해의 기업 선정…고려아연 지속가능성 부문 수상 [특징주]‘중동 전쟁 장기화 조짐’ SK가스 5%대↑ 가 지난 한달간 41.70%나 뛰었고, 이 기간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 close 증권정보 036460 KOSPI 현재가 37,750 전일대비 450 등락률 +1.21% 거래량 325,368 전일가 37,3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한국가스공사, 긴호흡의 접근 필요" [클릭 e종목]"한국가스공사, 쉽지 않을 배당 확대" [특징주]상법 개정에 요금 오를까…한전·가스공사 강세 도 32.64% 상승했다. S-Oil S-Oil close 증권정보 010950 KOSPI 현재가 115,000 전일대비 300 등락률 -0.26% 거래량 590,700 전일가 115,3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S-Oil 목표주가 상향…최고가격제 변수"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석화, 가격 인상축소·국내 우선공급 협조" [클릭 e종목]"에쓰오일, 불확실성 속에서도 득이 클 것…목표가 상향" GS GS close 증권정보 078930 KOSPI 현재가 74,700 전일대비 2,800 등락률 +3.89% 거래량 466,242 전일가 71,9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석화, 가격 인상축소·국내 우선공급 협조" [중화학ON]"10원이라도 더 싸게"…주유비 아끼는 카드 활용법 "아반떼 100만대 주유량" GS칼텍스, 카자흐스탄산 원유 도입…수급 숨통 트이나 는 각각 26.10%와 10.11%였다. 유럽에서 천연가스 가격이 기록적인 폭등세를 보인 것이 이들 종목의 기업가치를 크게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해당 기업은 제품과 서비스 가격 인상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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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9월 들어 Mmbtu(열량 단위)당 24.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5.2달러/Mmbtu 보다 19.4달러나 높은 수준인데, 미국의 경우에도 연초 대비 2배 넘게 상승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기준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1.54% 상승한 배럴당 77.34달러를 기록하며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조윤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친환경 기조에 따라 에너지 업체들이 향후 생산량 확대에 보수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멕시코만 지역의 원유 생산량 감소도 유가 강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 업종의 제품과 서비스 가격 인상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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