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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홍준표 '나토식 핵공유 정책' 북핵을 기정사실화 할 수 있어"

최종수정 2021.09.23 19:24 기사입력 2021.09.2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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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유럽과 한국은 상황이 달라"
홍준표 "핵균형 이뤄낼 수 있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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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의 나토식 전술핵 배치 정책이 자칫 국익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홍 의원은 자체 핵개발 카드를 통해 나토식 핵공유를 이뤄낼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23일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토론회에서 홍 의원의 안보 공약에 대해 이견을 제시했다. 그는 "(안보 공약으로) 미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사용하는 데 있어 우리의 관여 절차와 협의를 좀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확장 억제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홍 의원은 자체 핵무장 카드를 고려할 수 있다고 하다 나토식 핵공유를 하게 되면 북한의 핵 보유를 기정사실화 해서 비핵화 외교 협상은 포기하는 게 되고, 핵 군축 협상으로 가게 되고 또 자체 핵무장에 경우에는 비확산 체제에 전면 위배되기 때문에 국제 사회에서 고립될 가능성도 많이 있다"고 우려를 했다.

이에 홍 의원은 "미국의 ICBM 사용하는 것을 공유하겠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우리가 중요하게 하는 것은 대륙간 탄도가 아니고 북의 핵미사일"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독일 헬무트 슈미트 전 총리가 자체 핵개발 가능성을 협상 카드로 미국의 나토식 핵공유를 성사시킨 점 등을 언급하며 "우리도 핵을 개발할 수 있다는 방식으로 핵균형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유럽과 우리나라는 실정에 완전히 다르다"며 "이렇게 되면 핵군축으로 가게 되고 핵군축 협상을 하게 되면 UN사 해체라든가 평화협상이라든가 주한미군 철수 같은 카드를 저쪽에서 가져올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일견 듣기에는 굉장히 국민들한테는 사이다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향후에 이것이 우리가 핵협상과 관련해서 다른 그 핵군축 협상을 하게 되면 국익에 굉장한 손해가 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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