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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수홍' 비판에… 홍준표 "당 쪼갰던 분들, 우리 당에 이정희 많다"

최종수정 2021.09.17 21:55 기사입력 2021.09.1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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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조국이 책임졌으면 가족 고생 안했을 것"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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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자신의 '조국 과잉수사' 발언을 비판한 당내 대선주자들을 향해 "이정희가 참 많아졌다"고 비판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6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1차 방송토론회에서 "조국 일가에 대해 검찰이 과잉수사를 했다. 조국이 사내답게 '내가 다 책임지겠다'고 했으면 가족들은 고생 안 해도 됐을 것"이라고 말해 당내 대선주자들에게 비판받았다.

유승민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일가의 불법·특권·반칙·위선때문에 온 국민이, 특히 청년들이 분노와 좌절에 빠졌는데 과잉수사라니"라며 "온 가족이 범법자인데 '1가구1범죄만 처벌해도 된다'는 식의 생각은 대체 그 근거가 무엇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도 YTN라디오에서 "조국 수사 문제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땐 정말 심장이 부들부들 떨렸다"며 "홍 의원이 경쟁자(윤석열 전 검찰총장)를 공격하기 위해 공정의 가치마저 버린 것이다. 그렇게 답변한 데 대해 국민께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며 홍 의원을 비판했다.


지난 2012년 12월4일 열린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통진당 이정희 후보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공격하고 있는 모습. /사진=KBS

지난 2012년 12월4일 열린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통진당 이정희 후보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공격하고 있는 모습.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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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홍 의원은 17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경남 남명학사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 토론회에서 지난 대선 때 우리당을 쪼개고 나가서 탄핵 대선을 참 힘들게 했던 그분들이 똑같은 논조로 저를 공격하는 것을 보고 '이정희가 참 많아졌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을 창당한 유승민 전 의원과 하태경 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한편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는 2012년 대선 당시 통합진보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해 TV토론에서 당시 새누리당 후보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집중 공격하고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 지지를 선언한 후 사퇴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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