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처럼 편리하게' 서울시, 전기차 콘센트형 충전기 연내 7000기 보급
약수하이츠아파트, 르메이에르 등 아파트·다세대·연립·업무시설 294개소 선정 완료
시민부담 비용은 없어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휴대폰을 충전하는 것처럼 콘센트에 연결해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는 ‘전기차 콘센트형 충전기’ 보급을 본격화한다. 전기차 콘센트형 충전기는 기존 급·완속 충전기처럼 일정 면적을 차지하는 별도의 충전시설을 구축할 필요 없이 벽면에 통신장비와 계량기가 내장된 콘센트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5일 서울시는 전기차 콘센트형 충전기를 설치할 아파트, 다세대·연립주택, 업무시설 등 생활밀접공간 294개소를 선정 완료하고, 연말까지 7000기 설치를 완료한다고 밝혔다. 콘텐트형 충전기는 아파트, 업무시설 주차장 벽면에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어 주차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전기차 이용자는 생활반경 내에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설치비용(50만 원 내외)과 충전요금도 저렴하다.
294개소는 중구 약수하이츠아파트 등 아파트 260개소(1만 1758기), 성북구 웰스빌 빌라 등 연립·다세대주택 7개소(15기), 종로구 소재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등 업무시설 27개소(324기)다. 서울시는 설치를 희망하는 294개소 모든 곳에 골고루 전기차 콘센트형 충전기를 설치한다는 목표 아래 균형 있게 물량을 배분했다. 업무시설은 불특정 이용자가 이용하는 만큼 우선 지원한다. 공동주택의 경우 주차면수별로 최대 지원 가능 범위 내에서 적정하게 배분했다.
시민이 부담하는 비용은 없다. 서울시는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공동주택 대표자, 업무시설 소유자 또는 관리자 등이 설치 업체(보조사업자)와 협의해 설치하면, 서울시가 충전기 1기당 최대 50만 원을 업체에 지원한다. 초과되는 설치비는 업체가 부담한다. 서울시는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콘센트형 충전기 설치·운영 사업자 5곳을 선정했다. 보조사업자별 설치·유지관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특별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에서 확인 가능하다.
설치 업체는 5년 동안 전기차 콘센트형 충전기를 관리·운영한다.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해 콘센트형 충전기 이용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급증하는 전기차 수요와 보편화에 대비하기 위해 2025년까지 전기차 충전시설 20만 기 이상을 차질 없이 구축해 전기차 이용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패턴과 수요를 고려해 주요 교통거점 및 공공장소에는 급속 충전기를, 주거시설과 업무시설에는 완속 및 콘센트형 충전기 등을 집중 보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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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패턴과 수요를 고려해 주요 거점에 급속·완속 충전기를 설치해 왔다”며 “이번 콘센트형 충전기는 휴대폰처럼 상시 충전이 가능한 충전 기반을 회사 등 생활반경을 중심으로 구축한다는 점에서 전기차 이용 편의를 대폭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 전기차 확대 흐름에 발맞춰 충전시설을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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