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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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아프가니스탄(아프간) 난민 수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을 두고 "탈레반과 협상해서 난민과 교환했으면 좋겠다"고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의원의 지난 기자회견 내용을 올리며 "이런 쓰레기는 어디에 갖다 버려야 하나"라며 이같이 일갈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을 비판했다. 사진=진 전 교수 페이스북 캡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을 비판했다. 사진=진 전 교수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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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5일 조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미군조차 (한국 내) 난민수용 계획을 폐기한 상황에서 수송기까지 보내 난민을 데리고 오겠다는 문재인 정부를 이해할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은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현지 조력자 국내 이송 계획인 '미라클 작전'이 알려진 당일이었다.

당시 조 의원은 "우리나라에 협력했기 때문에 데려온다는 400명의 아프간인 중 탈레반과 연계된 자가 없다고 확신할 수 있나"라며 "30만명에 달하는 탈북민들도 수용하지 못하면서 종교도 문화도 완전히 다른 이슬람 난민을 단지 인도주의적인 이유로 수용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난민 수용에 적극적인 유럽 국가의 사례를 들었다. 조 의원은 "난민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독일과 스웨덴 등 유럽에서는 난민 문제로 이미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스웨덴의 경우 난민들에 의해 장악된 치외법권 지역이 수십 곳에 달한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보다 앞서 아프간인을 데려온 프랑스의 경우 5명이 탈레반과 연계됐다는 증거가 포착되면서 프랑스 정부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들 중 2명은 카불 점령 후 프랑스 대사관 직원들의 이동 과정에서 도움을 준 공로로 프랑스로 오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고도 했다.


한편 같은 날 오전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미라클 작전'에 대해 알렸다. 그는 "우리 정부는 그간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현지인 직원 그리고 배우자·미성년 자녀·부모 등 380여 명의 국내 이송을 추진해왔다"면서 "이들은 현재 아프간 카불 공항에 진입 중에 있으며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해 26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 차관은 "이들은 난민이 아니라 특별공로자로서 국내에 들어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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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지난 26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분들은 아프간에서 우리 정부에 기여한 조력자들"이라며 "난민보다는 생계비나 정착지원금, 교육 등에서 더 많은 배려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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