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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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백악관 경제자문팀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임을 고려해줄 것을 바이든 대통령에 조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관계자를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또 경제자문팀이 현 라엘 브레이너드 Fed 이사를 Fed 부의장에 지명하고 은행 규제를 맡길 것을 조언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아직 Fed 인사에 대해 크게 비중을 두지 않고 있으며 올 가을까지는 Fed 인사에 대한 결정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임명된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2월 만료된다. Fed 의장은 통상 연임하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관례를 깨고 민주당 정부에서 임명된 재닛 옐런 전 Fed 의장을 연임시키지 않고 파월 의장으로 교체했다. 이 때문에 민주당으로 정권이 바뀐 상황에서 파월 의장이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가 최근 월가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파월 의장은 백악관과 재무부 내에서는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경제팀이 미국의 물가 상승은 일시적이라는 파월 의장의 견해에 공감하고 있다고 최근 말하기도 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파월 의장의 연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최근 백악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옐런 재무장관에 이어 백악관 경제자문팀도 파월 연임을 지지함에 따라 파월 의장의 연임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블룸버그는 지난해 11월 바이든 대통령이 재무장관에 당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브레이너드 현 Fed 이사가 아닌 재닛 옐런을 지명해 당시 인수위원회 관계자들 다수를 놀라게 했음을 상기시켰다.


백악관 경제자문팀이 브레이너드 이사를 부의장에 지명해 은행 규제를 책임지도록 조언한 것은 파월 의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일부 민주당 인사들의 반대를 무마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셔로드 브라운 은행위원장은 은행 규제가 너무 느슨하다는 이유로 파월 의장의 연임에 반대하고 있다. 워런과 브라운 상원의원은 브레이너드를 의장으로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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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에 앞서 현 Fed 부의장 두 명의 임기가 먼저 만료된다. 랜들 퀄스 부의장의 임기는 올해 10월,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의 임기는 내년 1월까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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