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 코픽스 발표…가계대출 금리 상승 예측

신용대출 한도 '강화' 연소득 150%→100% 조정

기준금리 인상에…광주은행도 '대출 문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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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광주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도 내달쯤 상승할 전망이다.


우선, 시장금리는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리스크 프리미엄)의 합으로 이뤄진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대표적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전날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인상했다. 2018년 11월 이후 첫 금리인상으로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


오는 10~11월 추가 인상에 대한 관측도 나오면서 자연스레 시장금리의 상승폭이 더욱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금리 사이클은 쉽게 예측할 순 없지만, 한 번 바뀌면 반대쪽으로 방향을 잘 바꾸지 않는다. 금리 정책을 '상승' 쪽으로 방향키를 틀었으면 목표 수준까지 쭉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통상 금리 사이클은 2~5년 주기로 변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따라 개인의 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가 상승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코픽스 금리가 발표되는 내달 15일을 기점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그릴 것으로 예측된다.


코픽스 금리는 국내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여기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등이 포함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광주은행의 일반신용대출의 평균 금리는 지난달 기준으로 5.81%이며, 주택담보대출(분할상환방식만기10년이상)의 평균 금리는 3.1%로 나타났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올라갔다고 해서 그대로 반영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은행의 자금도달비용으로 볼 수 있는 예금 금리가 어떻게 변동되는지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대출 한도도 강화된다.


광주은행은 내달부터 가계부채 증가율을 낮추기 위해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의 150%에서 100%(최대 1억 원)로 하향 조정할 방침이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6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예금은행 30조3505억원, 비은행 취급기관 26조3974억원 등 56조747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은 순이자마진(NIM)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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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구경회 연구원은 "사실 은행 예대금리차가 올해 들어 횡보하고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 기준금리가 상승한 것은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예대금리차와 순이자마진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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