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의 1984년 작품 'East winds'(동풍).(사진출처=서울옥션)

이우환의 1984년 작품 'East winds'(동풍).(사진출처=서울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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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옥션이 이달 진행한 미술품 경매에서 올해 두번째로 낙찰총액 200억원을 돌파했다.


25일 서울옥션은 전날 열린 제162회 경매에서 낙찰총액 203억원, 낙찰률 86.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경매에서 낙찰총액 243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로 두번째 낙찰총액 200억원을 넘어섰다. 이번 경매의 시작가 총액은 173억원이었으나 출품작 대부분에서 경합이 이뤄져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팔렸다.

특히 이우환의 1984년 작품 'East winds'(동풍)은 31억원에 낙찰, 작가 최고가 기록을 두달만에 경신했다. 이전 최고가 작품의 경매가는 22억원이었다. 이번에 팔린 'East Winds'는 자유로운 운율과 리듬에 따라 일률적인 질서가 해체된 ‘Winds’ 시리즈 가운데 손꼽히는 수작이다. 한국의 생존 작가 중 미술 시장에서 3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경매에서는 국내 젊은 작가들의 작품 역시 좋은 결과를 보였다. 다채로운 색감과 인물, 공간을 천진난만하고 단순하게 표현하는 작업 방식이 특징인 문형태의 'Diamond'(2018)가 4000만원에 낙찰됐다. 흘려 쓴 것 같은 문구와 사람, 동물 형상을 즉흥적인 붓 터치와 강렬한 색채로 버무린 우국원의 'Tah-Dah'(2018)가 1억200만원에 팔렸다. 이외에도 김선우,문형태, 정영주 등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경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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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가 1971년도에 제작한 붉은 점화인 '1-Ⅶ-71 #207'.(사진출처=서울옥션)

김환기가 1971년도에 제작한 붉은 점화인 '1-Ⅶ-71 #207'.(사진출처=서울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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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가 1971년도에 제작한 붉은 점화인 '1-Ⅶ-71 #207'이 이번 경매 최고 낙찰가로 40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출품작은 김환기가 말년에 제작한 전면 점화다. 김환기의 붉은색 전면 점화는 그 수가 매우 적어 희소 가치가 높다. 이외에도 스케치와 선면추상 작품 등 김환기의 출품작 모두 낙찰됐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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