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미군 C-17 수송기가 이동하자 아프간 시민 수백 명이 수송기를 따라 달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미군 C-17 수송기가 이동하자 아프간 시민 수백 명이 수송기를 따라 달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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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에 인파가 몰려 12명이 숨진 것으로 탈레반에 의해 확인됐다.


19일 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탈레반 관계자는 “지난 15일부터 공항 안이나 주변에서 12명이 숨졌다”며 “총에 맞거나 밟혀서 사망한 경우 등”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항에 여전히 많은 사람이 몰려있다”며 “합법적인 탑승 권한이 없는 시민들은 집으로 돌아가라. 우리는 아무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카불에 있는 하미드 카르자이 공항은 탈레반이 정권을 획득한 후 탈출 인파가 몰려들었다. 활주로까지 수천명의 시민들이 몰려들자 미군은 해산을 위해 발포하며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 여객기에 타기 위해 탑승 계단에 매달리다 추락하거나, 이륙한 항공귀 바퀴에서 떨어져 숨지기도 했다.

피해자가 발생하자 카불 공항은 모든 민항기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활주로가 통제된 이후에야 운항을 시작했다.


다만 실제 사망자 수는 훨씬 더 많을 수도 있다. 현지 언론은 탈레반 지도자의 말을 통해 총격 등으로 최소 40명이 숨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도 카불 공항에는 인파가 계속 몰리며 혼잡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완전히 점령한 상황에서 사실상 탈출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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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 공항은 아직 미군이 통제 중이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전일 “카불 공항까지 이동을 원하는 이들 모두가 안전한 통행을 담보 받을 수 있도록 탈레반과 논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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