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누적 판매량 2억캔 돌파

폭염에 날았다…포카리스웨트, 7월 매출 전년 대비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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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에 동아오츠카의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가 올해 누적판매량 2억캔을 돌파했다. 앞서 지난 2018년 누적매출액 2조원을 달성했을 당시 약 65억캔이 판매됐는데, 이는 캔을 일렬로 세웠을 때 지구 둘레를 약 8바퀴를 돌 수 있는 양이다.


20일 동아오츠카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7일까지 포카리스웨트 누적 판매량은 2억1300만캔으로 집계됐다. 연중 폭염일수가 최대를 기록했던 2018년 같은 기간 실적(2억2000만캔)과 비슷한 규모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신장했다.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찾아온 7월 한달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보다 37% 증가했다. 수량으로 보면 4500만캔에 달한다. 동아오츠카는 이달에도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올해 실적이 역대 최고치였던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포카리스웨트는 더우면 더울수록 잘 팔리는 제품이다. 특히 올해는 이른 폭염과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여름철 체감온도가 더 높아지면서 예년보다 이온음료 판매 속도가 빨라졌다.

무더위에 마스크를 착용하면 안면부 온도와 습도가 올라 몸 안의 열이 정상적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열사병 등 온열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 스포츠사이언스팀이 진행한 실험에서도 30도 이상의 야외에서 걸으면 마스크 속 피부 온도는 평균 2~3도 상승하고, 안면부의 습도 또한 야외 대기 평균 습도보다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 전후 이상 반응을 예방하는 데에 충분한 수분 섭취가 도움이 된다는 소식도 이온음료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열이 발생할 경우 체내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체온 조절을 위한 수분 보충은 필수적이다. 이기덕 명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발열로 인해 체온이 섭씨 1도 오를 때마다 체내 수분은 500㏄ 손실된다"며 "접종 후 일반적으로 38~40도로 체온이 오르는 분이 많은데 물 또는 빠른 수분 흡수를 돕는 이온음료로 손실된 양만큼 수분 보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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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스웨트는 1987년 5월 시장에 출시된 이후 1993년 매출 600억원, 1994년 700억원 등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2004년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음료산업에서 연매출이 1000억원 이상인 브랜드는 ‘메가 브랜드’라 불린다. 현재 포카리스웨트는 국내 이온음료 시장에서 50%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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