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후 韓 위성 8기→100기"…위성 빅데이터 시장이 뜬다
정부, 민간업체와 활용 방안 마련 나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한국 '국적'의 위성이 현재 8기에서 6년 후엔 100기로 급증한다. 민간과 정부가 쏘아 올리는 한국형 위성위치정보시스템(KPS) 등의 구축과 6G 초고속 통신망 및 기타 고성능·초소형 위성이 대폭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가 위성을 통해 수집되는 빅데이터 등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오전 용홍택 제1차관 주재로 위성정보 활용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해 위성을 통해 수집되는 빅데이터 등의 산업적 활용 대책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부터 5년에 걸쳐 새롭게 추진되는 위성정보빅데이터활용지원체계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데, 위성정보를 실제 활용하는 현장의 전문가 관점에서 새롭게 되짚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자리였다.
우리나라의 위성 숫자는 매년 급증하고 있다. 최근 위성을 기상, 국토관리, 재난대응, 국가안보 등 다양하게 활용하려는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현재 8기 운용 중인 위성은 2027년에는 100기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적으로도 글로벌 위성영상 산업 규모는 연평균 13% 성장해 2026년에는 121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다양한 위성에서 생성되는 서로 다른 종류의 빅데이터를 표준화해 쉽게 활용하도록 민간에 제공함과 동시에 정보를 결합해 새로운 활용서비스를 창조해 시장을 선점하는 기술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위성영상 빅데이터를 빠르고 다양하게 분석하고 처리하는 체계를 개발해 기업 등 민간에서의 폭넓은 활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위성영상 인공지능분석 분야에 강점을 가진 혁신적인 벤처기업인 SELab과 SIA 등 2개 업체가 참석했다. 이종혁 SELab 이사는 "지상에서의 토양 실측 등 위성정보가 우리 실생활에 쓰일 수 있도록 해당 수치정보를 검증하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태균 SIA 대표이사는 “위성영상 공급 및 분석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해달라"고 촉구했다.
용 차관은 "사업의 성공은 항상 좋은 기획의도를 최대한 빨리 현장의 수요기업과 전문가에게 알려 가장 효율적인 상세 추진방안을 마련하는 데서 시작한다"며 "사업 종료 시점 100개 이상의 위성에서 쏟아져 나오는 빅데이터가 위성정보 활용 산업 육성의 밑거름이 되도록 미래를 내다보는 전문가의 식견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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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이날 간담회 등에서 수렴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연말까지 위성정보빅데이터활용지원체계의 세부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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