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8·18·28일인 청장년층 이날 마지막으로 예약 개시
현재까지 18~49세 접종 예약률 60.3% '기대 이하'
당국 "기접종자 포함시 40대 이하 70% 접종 가능"

김 총리 "백신 안 맞으면 젊은층도 중증" 접종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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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세 연령층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 10부제가 18일 생년월일 끝자리 ‘8’인 대상자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된다. 1500만여명에 이르는 이들의 예약률이 60%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집단면역 계획에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주민등록상 생일이 8·18·28일인 18∼49세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8시부터 접종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이들을 끝으로 지난 9일 개시된 10부제 예약도 마무리된다. 다만 19~21일까지 36∼49세, 18∼35세로 나눠 추가 예약이 가능하다.

역대 가장 많은 약 1544만명을 대상으로 한 사전예약에서 지금까지 예약률은 기대 이하다. 생일 끝자리가 9·0·1·2·3·4·5로 10부제 예약기간이 이미 종료된 1093만4181명의 예약률은 60.3%에 그쳤다. 앞서 지난 9일(59.2%)과 3일(59.8%), 4일(59.1%)의 경우 예약대상자 10명 중 4명 넘게 아예 접종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날 마감되는 60~74세 미접종자 대상 예약률도 23.1%(17일 0시 기준)로 저조하다. 특히 이 연령층은 기저질환자가 많아 고위험군으로 꼽히지만 여전히 전체 대상자 152만4080명 중 110만명 이상이 백신 맞기를 거부하고 있다.

접종 목표를 ‘10월까지 전 국민 70% 접종 완료’로 앞당긴 정부도 고민이 많아졌다. 방역당국은 "40대 이하 전체 인구 가운데 이미 접종을 완료한 인원에 10부제 기간 사전예약자를 더하면 71%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델타 변이 확산 등을 감안해 집단면역을 위한 목표 접종률을 70% 이상으로 높여야 하는 만큼 접종을 꺼리는 청장년층의 접종률을 더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


백신 수급 문제를 서둘러 해결하는 것도 과제다.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이 6주로 늘린 탓에 10월 말 접종을 완료하려면 9월 중순에는 1차 접종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예약에서 1차 접종일이 9월 중후반 이후로 잡힌 이들 일부라도 접종간격이 기존 3~4주로 원상회복돼야 10월 70% 접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젊은 층에서도 감염이 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최근 늘고 있다"며 "또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델타 변이로 인한 4차 유행에 더 취약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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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805명 늘었다. 광복절 연휴 효과가 사라지면서 전날(1372명)보다 400명 넘게 급증했다. 지난주 같은 날(11일·2222명)보다는 환자 수가 줄었지만, 이번주는 월요일까지 연휴가 이어진 탓에 목요일(19일)이 이번주 유행의 정점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비수도권에서는 660명이 추가돼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37.4%를 차지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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