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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원가부담에 2Q 부진 오뚜기, 라면값 올릴 수 밖에…"

최종수정 2021.08.18 08:07 기사입력 2021.08.1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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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영업익 362억…전년比 32%↓
원가 부담에 라면값 인상 불가피…시장점유율 유지가 관건

[클릭 e종목] "원가부담에 2Q 부진 오뚜기, 라면값 올릴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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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오뚜기 가 올해 2분기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늘었지만 유지류 원가 상승이 부진의 배경이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업계에서 라면 가격을 가장 많이 올렸다. 향후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대신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오뚜기의 6개월 목표주가를 61만원으로 6.2% 낮췄다. 전날 종가는 52만3000원이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오뚜기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687억원, 영업이익 3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2% 떨어졌다. 시장전망치 471억원과 비교해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원유 가격 상승 영향에 따른 판매가 상승, 신공장 가동에 따른 물량 증가 영향으로 유지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다. 전년 기저 부담에도 건조식품류, 양념소스류, 라면 제외 기타 면류 매출액이 각각 1%, 6%, 1%씩 상승하며 매출액은 선방했다.


영업이익은 부진했다. 원가 상승 및 매입 단가 인상 부담으로 원가율이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2.9% 증가했기 때문이다. 광고선전비, 운임보관료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96%씩 상승했지만 기타 고정비 감소로 판관비율은 지난해 2분기 수준이 유지됐다.

이미 가격 인상을 단행한 오뚜기가 시장점유율을 유지할지 관건이다. 2분기 국내 라면 시장 규모는 53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오뚜기의 시장점유율은 0.3%포인트 늘어난 23.7%로 추정된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달부터 주요 라면 제품 가격이 12% 인상되며 3분기부터 가격 인상 효과가 일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뚜기의 이번 인상률은 라면 4개사 중 가장 높은 만큼 이후 점유율 방어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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