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무히딘 총리, 코로나19 방역실패로 사퇴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압둘라 국왕을 만나기 위해 차를 타고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왕궁에 들어가며 손을 흔들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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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무히딘 야신 총리가 코로나19 '방역 실패' 책임을 지고 16일 물러났다.
무히딘 총리는 이날 압둘라 국왕을 방문해 사의를 밝혔다. 그는 오전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오후 12시30분께 말레이시아 왕궁을 방문해 30여분간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왕궁은 "압둘라 국왕은 무히딘 총리의 사표를 즉각 수리했다. 다만, 신임 총리가 임명될 때까지 임시 총리직을 맡겼다"고 발표했다.
무히딘 총리는 지난해 3월1일 취임한 후 17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말레이시아의 코로나19 확산세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다. 인구 3200만명의 말레이시아는 코로나 확진자가 이날 1만9000여명 추가돼 누적 142만4000여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누적 1만20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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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헌법에는 국왕이 다수 의원의 신임을 받는 사람을 총리로 지명할 수 있게 돼 있다. 하지만 현재 의회에는 명확하게 다수를 차지하는 정당이 없어 앞으로 신임 총리 지명을 두고 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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