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 운임 14주 연속 상승…4300선 육박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컨테이너 해상 운송료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14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1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전날 기준 4281.53로 전주 대비 55.67포인트 올랐다.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고치다.
아시아~유럽 노선을 제외한 전 노선의 해운 운임이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국내 수출기업들의 주요 항로인 북미노선 운임이 강세를 보였다.
미주동안 노선 운임은 전주 대비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285달러 오른 1만452달러로 한 주간 가장 많이 상승했고, 미주서안 노선 또한 FEU당 189달러 오른 5744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아시아~지중해 노선은 1TEU당 9달러 오른 7051달러, 중동 노선도 3643달러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59달러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일주일 만에 경신했다. 호주·뉴질랜드 노선도 190달러 오른 3717달러를 기록했고, 아시아~남미 노선은 9820달러로 48달러 상승했다.
지난주 1TEU(길이 6m 컨테이너)당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유럽 노선 운임은 7407달러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11달러 하락했지만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해운업계는 3분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및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추수감사절 등 물동량 상승 등으로 운임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최근 중국 최대 항만 중 한 곳인 저장성 닝보 저우산항 메이산 컨테이너 부두의 하역작업 중단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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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 관계자는 "북미 서안 및 동아시아 등 주요 항구의 적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항만 가동률마저 하락하면서 컨테이너선의 고 운임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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