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홍현익 국립외교원장 내정자는 10일 “한미연합훈련은 국가안보를 위해 바람직하고 좋지만, 평화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고 북한과 우호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도 국가안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홍 내정자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정부가 한미연합훈련을 축소 실시하는 것과 관련, “북한이 우리를 도발할 이유 자체를 제거해 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일종의 고육지책이지만 역으로 보면 남북관계도 약간의 시련이 있지만 관리하고, 한미관계도 우호적으로 연대를 유지하는 그런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5일 다른 인터뷰에서 “한미연합훈련은 안 해도 된다”고 말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반드시 항상 할 필요는 없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그는 “군 기강과 한미 간 상호 연계를 위해 훈련이 필요하다”면서 “필요한데 우리가 북한과 관계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반드시 유지한다는 게 우리 정부의 기조”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냉전시대에는 일방적으로 우리 국가안보만, 국방력만 늘리면 평화가 보장된다고 생각했는데 탈냉전 이후에는 상호적으로 위협을 서로 감소하고 상대방이 위협을 느끼지 않게 해서 상대방이 적대감을 줄이고 우리를 공격하려는 의도 자체를 관리해주는 것도 평화”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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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내정자는 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대응 전망에 대해 “단거리 미사일이라든지 장사정포 훈련할 가능성은 충분히 보인다”며 “사실 우리가 훈련하는데 북한은 훈련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상식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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