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전환 코스피…"연기금 지속 매도에 투자심리 보수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결정 등 호재 사라져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강보합 출발한 코스피가 하락 전환 이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도 한때 1040대까지 내려가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자, 특히 연기금의 지속적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주춤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오전 11시22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0.67% 떨어진 3238.47을 기록했다. 이날 3272.44로 강보합 출발 이후 장 초반부터 하락세로 전환, 하락폭을 키우는 모양세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30억원, 316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연기금의 경우 지난달 28일부터 9거래일째 순매도를 일관하는 모양새다. 한편 개인은 965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68,500 전일대비 27,500 등락률 -9.29% 거래량 31,805,541 전일가 296,000 2026.05.15 14:38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트럼프 "이란과의 협상, 더이상 참지 않을 것…반드시 합의해야" 부회장의 특별 사면도 결정되는 등 증시를 추가로 상승시킬 호재가 사라지면서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매수할 요인들이 사라졌다"며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순매도가 영향을 끼쳤으며 특히 기관 중에서도 연기금이 지속적으로 매도세를 이어가자 투자자들에게 정점통과(피크아웃) 우려를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은행 업종은 무려 -7.95% 떨어졌다. 이어 음식료품(-2.01%), 비금속광물(-1.66%), 건설업(-1.65%), 금융업(-1.62%) 등의 순서로 낙폭이 컸다. 의약품(5.01%), 증권(0.12%)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79% 떨어진 1051.58을 나타냈다. 1060.90으로 역시 강보합 출발한 코스닥은 장 초반부터 하락세로 전환했다. 오전 한때 1%넘게 빠지며 1040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강한 모습이다. 이들은 각각 1077억원, 48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16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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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거의 모든 업종이 떨어졌다. 비금속(-2.02%), 오락·문화(-1.70%), 종이·목재(-1.67%), 반도체(-1.64%), 건설(-1.52%) 등의 순서였다. 제약(0.67%), 인터넷(0.24%) 등만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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